목록벗 이야기 (219)
蘭室에서1515
40년동안 당구점수 80점이던 세우는 지난해초부터 당구점수 1000점의 동환이(낙섬일사회 동창)에게 사사를 받으면서부터 가을께에는 자신의 40년 천적들(당구점수 100~120점)을 이기며 실력향상을 꾀해오더니 지난 연말께부터 당구점수 150점 친구들에게 도전을 하며 승승장구 해왔고 지리적 여건(인천과 먼 영흥섬 거주)으로 오세우와의 만남이 덜한 제가 오세우 에게는 마지막 남은(낙섬일사회 친구들 중에서) 타도 150점의 대상인 셈 이었읍니다 새해들어 세우는 저와 당구경기를 치르기 위하여 영흥섬에 3차례 원정을 왔읍니다 이 세차례의 원정을 도전자인 세우는 영흥상륙작전이 라 이름을 지었는데 첫째와 두번째 상륙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어제(2월 1일)세번째 도전을 하기 위하여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세우의 3번째 ..
어제 오후에 부평공원옆에있는 커피파는집에서 디노아 찬양단의 길거리공연이 있었읍니다 디노아 찬양단 ("디아코니아"와 "코이노니아"의 합성어로 "봉사와 섬김과 나눔"의 뜻을 지님)은 인천에 있는 여러교회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기독교음악) 팀으로 군부대 장애우시설 요양병원 개척교회등지를 찾아 다니며 많은 찬양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선한이웃들의 모임 입니다 저와 초등학교동창 사이로 가까운 벗인 창용이는 디노아찬양단에서 여러모로 단원들의 맏형노릇을 해오고 있읍니다 연주를 시작하기전에 기도를 하는 모습 디노아에서 기타와 섹소폰 그리고 올갠을 맡고있는 창용이가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을 한지는 불과 3개월.... 기타 연주자인 디노아의 현 단장 역시 첼로를 배운지 ..
지난해 성탄절 즈음에(12월 22일) 영흥섬의 이웃 한분이 농어를 잔뜩 가져다 주셨읍니다 깨끗이 손질을 하고 바다바람에 말렸더니 제가 보아도 훌륭한 반건조 생선이 되었읍니다 지난 몇년동안 제가 낚시로 잡은 망등어를 깨끗이 손질을 한후 바닷물에 박박비벼 빨은후에 바닷바람에 말리는 모습을 보아온 영흥섬의 이웃들은 저희집에 넗어놓은 농어가 채 마르기도전에 거의다 빼앗아가고 말았읍니다 (물론 시중가격보다 웃돈을 주고 가져갔읍니다)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일을 당했었기에 우리부부가 꼭 필요할 대여섯 마리는 남의 눈에 띄지않게 따로 말려 두었었읍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날 친구인 세우에게 전화를 하였읍니다 "마음 같아서는 친구들에게 말린농를 한마리씩 나누어주고 싶었는데 어찌하다보니 그리하지 못하고 대신에 우리집에 모여서..
강원도 횡성의 한옥마을에 살고있는 광종씨부부가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광종씨 부부는 어제 마도의 경훈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후 2018년 마지막날의 해넘이구경을 하기 위하여 경훈씨부부와 함께 영흥섬에 들어온것 입니다 광종씨와 경훈씨는 안양공고 동기동창 사이로 저의 절친인 정환씨와 함께 안양공고 출신 단짝친구들 입니다 한여름에는 십리포해수욕장 근처에서 지는해가 동지를 지난지 얼마안된 요즈음은 화력발전소 근처에서 집니다 아내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는동안 친구들은 사이좋게 손을 맞춥니다 아내는 물회를 준비 하였읍니다 늘 그래왔듯이 식사를 마치고나면 치악산땡중의 설교가 시작 됩니다 강원도 횡성 한옥마을 광종씨부부 2016.07.16 작성글 강원도 횡성의 한옥마을에는 6년전에 경기도 안산(수암)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
2018년의 마지막날이자 새해첫날 휴일을 앞두고 영흥섬은 송년 해넘이와 새해 해돋이구경을 위한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 입니다 저의 초등학교동창인 신일이부부가 운영을 하고있는 횟집도 바쁩니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이곳에 저의 초등학교동창 여인들이 모여서 생선회를 먹고 잇읍니..
활목(궁항, 변산반도) 의 해넘이 사진출처 ㅡ격포초등학교 26회 동창회ㅡ 2018년의 마지막날 입니다 한해의 마지막날을 표현하는 말들 중에는 세밑(한해의 끝무렵)이라는 말이 있읍니다 그와 비슷한 말로 세모(歲暮 한 해가 저물어 설을 바로 앞둔 때)라는 말도 예전에는 자주 사용을 했었..
며칠전에 저의 블로그이웃(필명 奎林)인 경북 의성의 해남씨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읍니다 해남씨는 저와 동갑내기 여성으로 경상북도 의성에서 농사를 크게짓고 있으며 암을 극복해내었기에 같은 암환자인 저와 동병상련의 정까지 보탠 가까운 사이 입니다 전화 내용인즉 "올해도 마늘을 보내드릴텐데 옳지못한것들 이니까 흉보지 마시라"는것 이었읍니다 옳지못한(알이 굵고 보기좋은 마늘들은 모두 마늘상인들에게 팔고 알이 잘고 흠집이있는)마늘 일지라도 한반도에서 최고품질의 마늘산지인 경북의성마늘을 얻어먹는 저의부부입장에서는 그저 고마울 따름 이지요 그런데 정작 옳지못한 경우는 다른데 있었읍니다 해남씨가 보내온 의성마늘 마늘 수취인의 이름이 김일후가 아닌 이일후로 적혀있읍니다 저의 학창시절 별명이 몇일후 였읍니다 해남씨 앞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