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벗 이야기 (219)
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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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겨울이면 저희집 옆 논에서 볼수있는 기러기들의 모습 입니다 어제(1월 2일) 오전에 울타리옆 논에는 기러기들과 고라니 한쌍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와 자주 마주쳐서인지 가까이(10여M 정도) 닥아가도 도망은 커녕 관심 조차 없는듯 합니다 새해연휴를 맞아 저의 오랜벗인 승권이와 저희부부의 오래된 이웃들이 찾아왔읍니다 승권이의 기타연주(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를 감상 합니다 승권이 부부가 저희 부부에게 새해선물겸 지났지만 아내의 생일선물 이라며 가져온 광파오븐레인지 입니다 아내가 무척 고마워하고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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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읍의 호영이가 택배로 표고버섯을 매우 많이 보내왔읍니다 호영이는 저와 초등학교 동창 사이 이지만 저희 부모님들처럼 그녀의 부모님들 께서도 한국전쟁때 인천으로 피난을 내려오신 황해도 출신들 이시고 저희부부 에게는 늘 누나나 이모같은 존재 입니다 향과 맛 그리고 식감이 좋아 오래 전부터 느타리와 더불어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어온 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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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섬일사회 친구들 중에는 오세우,송창용,최호영등 상당히 많은수의 친구들이 이북(주로 황해도 지역)출신 부모님을 두고 있읍니다 성돈이 역시 황해도출신 실향민의 자식 입니다 저희들이 용현초등학교 학생 이었던 1960년대에 성돈이네집은 대성목재(지금의 유원 APT)옆 수인선철롯가에 있었읍니다 지금도 나이 60전후의 용현2동출신 사람들은 성돈이가 살던 어릴적 동네를 굴고개로 부르는데 당시 성돈이 어머니 께서는 굴을 까서(家計: 집안 살림을 꾸려 나가는 수단이나 형편) 를 꾸리셨기에 성돈이네집 주변에는 성돈이 어머니의 자식들 사랑만큼 높고 커다란 굴껍데기 언덕이 있었읍니다 성돈이가 저희부부앞으로 택배를 보네 왔읍니다 잣을 비롯한 여러가지 고명이 들어간 쑥인절미를 많이도 보냈읍니다 2016년 12월 3일 낙섬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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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초등학교동창사이인 화중이는 부모님의 고향도 저의 부모님과 같은 황해도 이셨고 저희 가족들처럼 장애인 복지시설(밀일재단 행정실장으로 정년퇴임)에서 종사를 하였었읍니다 제가 암투병을 하던 시절에 화중이는 거의 매일 퇴근길에 저의 병실에 둘러 저를 위로해 주었었읍니다 그때에 입원실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병원 주차장에 다리를 절며 자신의 승용차로 향하던 화중이의 모습에서 천사의 기운을 느꼈었고 그가 저의 벗임이 매우 고마웠었읍니다 그러했던 화중이에게 부신(콩팥 윗부분)으로 암세포가 생겨났고 2016년 7월 26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은후 계속되는 재발과 종양제거수술 그리고 항암치료를 반복하는 힘든 투병을 해 오고 있읍니다 얼마전에 저희 부부는 투병(항암치료)중인 화중이에게 옥수수,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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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기말고사때면 수험시간에 다른 학생들 보다 일찍 퇴실하는 학생들이 있었읍니다 그렇지않은 다른 학생들은 이들을 백지당(白紙黨) 당원들 이라 칭 하였었고 저와 승권이도 그 백지당 당원 이었읍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몇일이 지나면 시험성적이 발표가 되는데 학급석차의 뒷부분에는 대부분 백지당 당원들이 포진을 하였고 해당 중간고사에서 꼴찌를 한 학생을 백지당 당수라 불렀는데 백지당 당수 2회에 빛나는 승권이는 아예 백지당 고문으로 추대 되었었읍니다 오늘 오전에 저의 블로그 이웃인 국화향님과 댓글을 주고 받던중에 승권이의 백지당 전력 이야기를 나누었었읍니다 그런데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옛말처럼 오늘 오후에 승권이 부부가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예쁘고 어진 아내와 착하고 똑똑한 남매를 성공리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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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계유씨부부가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고교시절에 물망초클럽에서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난 계유씨와의 인연이 어느덧 40년 입니다 늘 고맙고 좋은 계유씨와의 인연 입니다
저희부부가 2013년도에 영흥섬에 들어와 하수오농사를 지어왔는데 이엽우피소(하수오의 중국종자)파동으로 하수오농사를 포기하고 옥수수와 고추를 비롯한 배추 무우등의 김장용작물들을 키웠는데 저혼자서 놀사를 짓기에는 너무 넓은 땅 이어서 하수오를 심었던 밭중에서 일부를 자연 그대로 놓아두었더니 해마다 이른봄니면 이곳에 쑥,냉이,달래등의 봄니물들이 지천 입니다 4월의 첫 공휴일인 오늘 계유씨부부가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계유씨부부가 쑥을 뜯고있는 밭과 농사를 짓기 위하여 밭갈이를 해놓은 밭의 흙색갈이 비교 됩니다 봄바람도 쐬일겸 쑥을 캐기위해 들어온것 입니다 계유씨 뒤에있는 버드나무에 새로 돋은 잎이 푸릅니다
인천 용현동 낙섬 바닷가에는 한국전쟁통에 남쪽으로 피난을 왔던 북한주민들 중에서 황해도 출신 피난민들이 전쟁이 끝나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자신들의 고향과 가까운 인천 하고도 바닷가인 이곳에 많이 모여살며 전쟁이 끝나길 기다렸었읍니다 하지만 휴전과 함께 남북분단이 고착 되면서 인천은 그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었고 제가 다녔고 졸업을 한 낙섬옆 용현초등학교에는 저처럼(아버지 황주, 어머니 장연)황해도 출신 실향민들의 2세들이 많았읍니다 화중이 역시 황해도출신 실향민 2세 이기에 마치 피가섞인 동기간 처럼 매우 가깝게 지내는 사이 입니다 어제 화중이가 그의 가족들과 함께 영흥섬을 다녀갔읍니다 저와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화중이는 장애(소아마비)를 극복하고 어려운이들을 위한 봉사(밀알 선교재단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