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들 꽃 이야기 (136)
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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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 봄 축제중 삼학도의 튤립 소아시아 : 아시아의 서단부, 흑해와 마르마라해, 에게해, 지중해에 둘러싸인 반도. 터키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예로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통로였다. 튤립은 소아시아가 원산지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의 대부분이 터키에서 재배되던 것이 16세기에 유럽에 전해져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개량된 것으로 약 4,000가지의 원예품종이 만들어져 있읍니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은 2023년 2월 6일 튀르기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을 강타한 지진이다. 현지시각 2023년 2월 6일 오전 4시 17분 36초에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모멘트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첫 지진 후 다수의 여진이 발생하였으며 개중 가장 강력한 것은 모멘트 규모 6.7을 기록했다.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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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저희 부부가 기르고있는 진돗개)와의 산책길 어느 팬션의 마당꽃밭에 수선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 하였읍니다 ■ 박원순의 꽃의 문화사 - ③ 수선화 古代 그리스 시인들이 노래하고 무슬림도 소중히 여긴 꽃… 동양에선 ‘물가의 신선’의미로 水仙이라 불러 셰익스피어 “제비가 돌아오기도 전에 3월을 아름답게”… 2만여 품종이 지구의 봄 밝혀와 셰익스피어가 ‘겨울이야기’에서 “제비가 돌아오기도 전에 피어나 3월의 바람을 아름답게 사로잡는다”고 찬사를 했듯, 수선화는 이른 봄꽃의 대명사다. 마치 한해살이 꽃처럼 매년 대규모로 사용되는 튤립과 달리 한번 심은 자리에 해마다 믿음직스럽게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수선화는 정원을 빛나게 하는 진정한 봄꽃이다. 춥고 긴 겨울 끝에 화사한 꽃으로 얼굴을 내밀고 인사하는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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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내 온실에서 겨울을 난 화분들중에서 노루귀가 성급히 꽃을 피웠던 모습(2023. 2. 23) 연일 계속되는 포근한 봄날씨속에 노루귀 화분의 꽃들이 고운 자태를 뽐 냅니다 2014. 3. 30 영흥도에서 이것을 보면 저것이, 저것을 보면 이것이 보고 싶다. 이것을 볼때 이것을, 저것을 볼때 저것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 삶의 고수라해도 좋을 것이다. 꽃은 같은 종이라도 약간의 다른 특색으로 인해 수식어를 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수식어는 때론 권력 같은 것이어서 그곳이 아니면 만날 수 없다. 제주도에는 애기노루귀가 많다. 육지에서 들으면 놀랄 일이며, 애기노루귀를 만날 수 있느니 좋겠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늘 육지의 노루귀를 만나고 싶었다. 청노루귀, 제주도에서는 눈씻고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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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는 없다 [나의 초록목록(草錄木錄)③] 허태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원)】 흔히들 가을을 들국화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산천에 들국화라는 이름을 가진 꽃은 없다. 감국, 산국, 구절초, 쑥부쟁이는 있지만 들국화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은 지구상에 없다. 왕대, 솜대, 이대는 있지만 대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갈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는 오늘도 열심히 도토리를 만들고 있지만 참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는 역시 없다. 2017년 초에 경북 봉화군 서벽리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들어서며 나도 그때부터 봉화군민으로 살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온 백두대간의 주 능선이 구룡산을 기점으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이 바로 서벽이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 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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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芙蓉)이란 이름은 연꽃을 닮아 붙었는데, 연꽃을 다른 말로 芙蓉(연꽃 부芙, 연꽃 용蓉)이라 일컫고 이에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물에 있는 연꽃은 수부용(水芙蓉), 뭍에 있는 부용은 목부용(木芙蓉)으로 구분 합니다 꽃말은 ‘정숙한 여인’인데, 조선시대때 자신과 혼인가약을 맺은 선비가 과거시험을 치르러 간 사이에 자신을 탐하려는 관리를 거절하고 정조를 지켰다는 기생 부용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지리한 장마비가 잠시 멈춘틈을 타 오토바이로 10여분 거리를 달려와 부용을 만납니다 10여년전 초등학교동창들과 영흥섬 봄소풍을 다녀온적이 있읍니다 그날 영흥섬 임도를 걷다가 길가 풀섶에 마치 노란 페인트를 쏟아 부은듯한 복수초 꽃무리를 보았읍니다 제 옆에 있던 여희에게 그꽃의 이름을 아냐고 물었더니 민들레꽃도 모..
2018년 7월 5일영흥섬 비치팬션 가는길 풀섶에서 난초과(蘭草科 Orch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 자란다. 잎은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점점 작아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기부는 줄기를 감싼다. 연분홍색의 꽃은 5~8월경 줄기 끝의 수상(穗狀)꽃차례로 풀린 용수철처럼 ..
농삿일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들 입니다 새벽 4시반부터 저녁 7시반 무렵까지 하루종일 밭에서 지내는 고된 일상 이지만 1년 전체를 놓고볼때 농부는 잠시 거들뿐이고 1년 대부분의 시간동안 해. 비. 바람등 자연이 해주는것이 농사 이라고 늘 여기며 기꺼이 고된 봄날을 보내고 있읍니다 그러던중 어제 인천에서 이웃으로 지내던 아주머니 4분이 영흥도에 나들이를 오셨읍니다 아녀자들만 모여있는곳에 함께 있기가 쑥스럽기도하고 유교사상에 의한 윤리에 아직까지 비교적 투철한 저이기에 유교덕목중의 하나인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에 입각하여 오랫만에 집과 밭을 벗어나 영흥섬 구경을 하였읍니다 영흥섬에 있는 종합운동장 주변에 해당화가 피어 있었읍니다 요즈음 영흥섬에는 이 해당화와 아카시아꽃 향기로 온통 황홀한 기분 입..
이것을 보면 저것이, 저것을 보면 이것이 보고 싶다. 이것을 볼때 이것을, 저것을 볼때 저것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 삶의 고수라해도 좋을 것이다. 꽃은 같은 종이라도 약간의 다른 특색으로 인해 수식어를 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수식어는 때론 권력 같은 것이어서 그곳이 아니면 만날 수 없다. 제주도에는 애기노루귀가 많다. 육지에서 들으면 놀랄 일이며, 애기노루귀를 만날 수 있느니 좋겠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늘 육지의 노루귀를 만나고 싶었다. 청노루귀, 제주도에서는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았다. 기어이 때를 맞춰 그를 만났을 때의 황홀함도 잠시, 서해의 섬에 사는 분홍색 노루귀를 만나고 싶었다. 배를 타고 그를 만났다. 왜 보고 싶은 것들은 그리도 멀리만 있는 것일까? 아니,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