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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선재대첩

매루 2019. 2. 2. 22:39

 

 

 

40년동안  당구점수  80점이던 세우는 지난해초부터 당구점수 1000점의 동환이(낙섬일사회 동창)에게 사사를 받으면서부터

가을께에는 자신의 40년 천적들(당구점수 100~120점)을 이기며 실력향상을 꾀해오더니

지난 연말께부터 당구점수 150점 친구들에게 도전을 하며 승승장구 해왔고

지리적 여건(인천과 먼 영흥섬 거주)으로 오세우와의 만남이 덜한 제가

 오세우 에게는 마지막 남은(낙섬일사회 친구들 중에서) 타도 150점의 대상인 셈 이었읍니다 

새해들어 세우는 저와 당구경기를 치르기 위하여 영흥섬에 3차례 원정을 왔읍니다

이 세차례의 원정을 도전자인 세우는  영흥상륙작전이 라 이름을 지었는데

첫째와 두번째 상륙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어제(2월 1일)세번째 도전을 하기 위하여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세우의 3번째 영흥상륙작전은 역시 실패로 끝이 났는데

1차전과 2차전은 두차례 모두 1승을 먼저 거둔후에 내리 두번을 지는 역전패를 당했지만

어제의 3차전은 1승도 못거두고 내리 두판을 지면서 그가 이야기한 영흥상륙작전은 실패로 끝이났고

세우의 도전을 막아낸 저는 경기를 치른 당구장이 있는 장소가 선재도 이기에

세우와의 경기결과를 선재대첩 이라고 이름을 지었읍니다

 

 

대첩(捷)은 싸움에서 크게 이겼다거나 이긴다는 뜻으로 

고구려 을지문덕장군의 살수대첩, 고려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조선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을

우리나라 역사상 3대대첩으로 꼽습니다

 

 

 

 

세우(모자를 쓴 이)는 병규(염소를 안고있는 이),창남이와 함께 영흥섬 저희집엘 왔읍니다

 

 

 

 

 

당구경기가 한창 진행중 입니다

 

 

 

 

 

 

경기를  마친후 신일이의 부인께서 운영을 하시는 횟집에서 뒷풀이를 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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