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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강원도 광종씨부부

매루 2018. 12. 31. 21:16

 

 

 

강원도 횡성의 한옥마을에 살고있는 광종씨부부가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광종씨 부부는 어제 마도의 경훈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후

2018년 마지막날의 해넘이구경을 하기 위하여 경훈씨부부와 함께 영흥섬에 들어온것 입니다

광종씨와 경훈씨는 안양공고 동기동창 사이로 저의 절친인 정환씨와 함께 안양공고 출신 단짝친구들 입니다  

 

 

 

한여름에는 십리포해수욕장 근처에서 지는해가

동지를 지난지 얼마안된 요즈음은 화력발전소 근처에서 집니다 

 

 

 

 

아내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는동안 친구들은 사이좋게 손을 맞춥니다

 

 

 

 

 

아내는 물회를 준비 하였읍니다

 

 

 

 

 

늘 그래왔듯이 식사를 마치고나면 치악산땡중의 설교가 시작 됩니다

 

 

 

 

 

 

 

 

 

 

 

강원도 횡성 한옥마을 광종씨부부

2016.07.16 작성글

 

 

 

강원도 횡성의 한옥마을에는 6년전에 경기도 안산(수암)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온 광종씨 부부가  노후생활을 하고 있읍니다

저희부부는 지난 3일간(7월 13일~15일) 횡성의 광종씨 부부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지냈읍니다

 

 

 

 

강원도 횡성 한옥마을의 가장 높은곳에 광종씨 부부의 집이 있읍니다

 

 

도회지와 비교하여 자재들을 구하기 비교적 어려운 시골마을인데 

광종씨는 중고자재들을 구해다가 잔디정원 한켠에  뚝딱 원두막을 만들어 놓았읍니다

 

 

 

원두막에는 나름대로 상량문(上樑文)도 보였읍니다

안양공고 3년동안 꼴찌에서 3등이내를 벗어난적이 없었다는 광종씨의 솜씨는 아닌것 같습니다 

上樑文에 광종씨 부부의 이름이 함께 적혀있는것을 보면서

아내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은 성적순이 아님을 느낍니다

 

어서 오십시요

 

반갑습니다

 

 

 

 

원두막옆 비닐하우스 안에는 고추 토마토가 실하게 자라고 있었고

흔히 보기 어려운 길게 늘어진 포도송이가 달린 포도나무도 있읍니다

 

 

 

 

광종씨의 부인인 경숙씨는 늘 싱글벙글 입니다

 

 

광종씨집 주변의 냇가에서 잡아온 민물고기는

우릳들이 모이면 꼭 만들어먹는 별미인 튀김의 재료 입니다

 

 

 

 

 

바다와 가까운 수암에서 낳고 자란 친구들이라 해산물을 좋아 하는데

제아내가 만든 조개젓을 특히좋아하는 친구들 입니다

누가 펐는지 조개젓을  밥 푸듯이 담아 올렸읍니다

 

 

 

 

 

 

 

 

 

 

 

 

 

 

 

 

치악산 땡중

2017.04.03 작성글

 

 

농사일이 시작되는 청명(淸明)절기인 만큼 영흥섬 하수오농장에도 할일이 말 그대로 태산처럼 많습니다

거름 나르는일을 도와주기 위하여 벗들이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검역관 참이가 무척 바쁩니다

 

 

남정네들이 밭일을 하는동안 아녀자들은 봄나물 손질을 합니다

 

 

 

바깥에 부는 봄바람이 아직은 추위를 느끼게 하기에 참숯불 구이 삼겹살을 를 포기하고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왔읍니다

 

 

상추,달래,미나리,민들레,머위,명이(산마늘)로 차려진 봄 밥상

 

 

 

강원도 횡성에서 온 광종씨 주위에는 하수오술,소주가 널려 있읍니다

치악산에 흰눈이 많이 내려 아직까지도 두꺼운 옷을 입고 지낸다고 합니다 

 

 

제깐에는 잘 깎았다는 머리인데

살다보니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는 말을  직접 목격을 합니다

 

 

안산 부잣집 아들로 자라며 천방지축의 대명사였던 광종씨가  노후생활을 한다고 7~8년전에 강원도 횡성으로 들어갈때

친구들은 그가 강원도에서  도를  닦는것처럼  평범한 촌로가 되길 바랬으나

우리들 곁에 나타날때마다 여전히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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