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수오 이야기 (9)
蘭室에서1515
삥땅은 국어사전에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어야 할 돈이나 물건의 일부분을 중간에서 떼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짓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읍니다 순 우리말이자 표준어인 가로채기와 비슷한 말 입니다 봄날씨의 특징중의 하나가 심한 일교차 입니다 밭일을 하다보면 땀이 나는 한낮 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화목난로에 불을 때야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는 서늘한 날씨 입니다 요즈음 영흥섬의 새벽은 된서리로 하얗게 맞이 합니다 바다건너 구봉도에서 떠오른 아침해가 안개속에 빛을 냅니다 사진 왼쪽에 길마섬이 아침안개속에 희미 합니다 고요하고 펑화로운 하수오농장의 아침 입니다 2011년도에 저는 지금의 하수오농장에 하수오를 심었었고 재작년봄에 하수오밭의 절반 가량을 수확을 한후 그곳에 고추,고구마,옥수수등의 농사를 짓기 ..
2010년 왼쪽다리와 엉덩이에 암이 재발되어 7개월여에 걸친 종양제거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치자 건강원을 운영하고있는 초등학교동창생인 인실이가 제게 선물해주었던 하수오술 하수오술 옆에 제가 하수오의 씨방을 놓아 보았읍니다 하수오(河首烏)는 하수오는 중국 당나라시대에 불로장수(不老長壽)의 약으로서 널리 이용되었던 전설 적인 약물이다. [何首烏]란 이름은 옛날 춘추시대 하공(何公)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흰머리 때문에 고민을 하였는데, 하루는 주위의 권유로 이것을 먹었더니 하(何)의 머리(首)가 까마 귀(烏)처럼 까맣게 되었다고. 이것이 유래가 되어 이후로는 이 생약을 하수오라 했고, 특히 머리 카락을 검게하는 영약으로 알려져 내려 왔다. 하수오(새박뿌리). 이것은 옛부터 조선 인삼, 구기자와 함께 강정의 ..
영흥도 하수오농장의 가을(2014년 11월) 하수오 술(영흥도 하수오농장 하수오) 한의사 김승호의 약초 이야기 하수오는 그 이름부터가 반로환소(反老還少) 하는 신비로운 약효에서 유래한다. 옛날 중국에 하공(何公)이라는 노인이 있었다. 그가 야생의 약초뿌리를 캐 먹었는데 백발이 검어지며 젊음을 되찾았다. 그로부터 하공의 하(何), 머리를 뜻하는 수(首), 까마귀처럼 머리칼이 검어져 오(烏)를 써서 약초의 이름이 하수오가 됐다고 한다. 당나라 때의 유학자 이고(李·#53701;)의 ‘하수오전’은 한 가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재미있다. 순주 남하현에 하수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하수오의 할아버지 이름은 능사(能嗣)고 아버지 이름은 연수(延秀)다. 원래 능사는 사람 구실을 못할 정도로 몸이 약해 환갑이 되도록..
세월이 무척 빠릅니다 지난봄에 이곳 하수오농장으로 이사를 와서 농사 지으랴 식당과 민박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2013년 여름의 저희 하수오농장의 식당과 민박이 예상보다 호황을 이루며 나름대로 분주 하였고 그사이에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어 이제 하수오를 수확해애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마침 절기도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10월 23일))절기 여서 알맞은 때 인것 같습니다 어제 지난봄에 둘러본후로는 처음으로 하수오밭을 둘러 보았읍니다 ㅡ 2013년 10월 29일 작성글 ㅡ 하수오농사를 준비하고있는 밭 (2011년 4월 4일) 배경음악이 삽입되었습니다. 된고생을 하며 골라낸 돌(어던것은 바위급)들을 보자 멀팅작업(비닐 쒸우기)겸 하수오종자를 심으러 온 도우미(필리핀,인도네시아 사람들)들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몹시..
농기계가 일차로 밭을 뒤집고 가면 밭 위로 나온 하수오를 줍고 깊게 박혀있는 뿌리는 일일히 캐야 합니다 누군가가 도둑질을 해간 흔적 하수오를 캐자는건지 놀자판을 벌이자는건지 10분 일하고 30분 쉬기를 반복하더니 보쌈안주에 막걸리를 사들고 와서는 쉬었다 하자고 합니다 그러더니 날이 흐리니까 오늘은 그만 하자며 십리포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달아나 버립니다 하여튼 도움이 안됩니다 797
501 2011,8,24 하수오에 열매가 달려 있읍니다 2011,10월 채취한 열매의 껍질을 벗겨놓은상태 몇일이 지나자 날아가기위하여 솜날개들이 부풀기 시작 합니다(왼쪽 병에 담겨져있는 것이 나이먹은 하수오 뿌리) 하수오 뿌리
488 이 아저씨 무언가 열심히 캐는것 같은데 지난봄에 2~3cm 길이의 하수오 종근(種根)을 이곳 하수오밭에 심었는데 6개월 사이에 벌써 이렇게 자랐읍니다 메뚜기도 한철 이라는 말 처럼 방아깨비도 도망갈힘이 없는지 쉽게 잡히는 늦가을 임에도 양지바른쪽에서는 제 아내가 냉이를 캡니다 오늘저녁 된장국은 특별 하겠지요 이녀석들이 날아가고있는 방향이 남쪽인데 겨울을 나러 오는 새들인지 아니면 아직 이곳에 있을만하여 머물고있는 새인지 모르겠읍니다 행락객과 그들이 타고온 자동차로 북적대더니 이제는 아무도 지나는이 없는 늦가을의 영흥도 해변도로 입니다 저희들 어렸을때 하교길에 슬쩍 해서 바지춤에 석석 문질러 무우에 묻어있는 흙을 대충 씻어낸후 이빨로 껍질을 벗긴후 한입 베어물면 그멀던 집으로 가던길도 심심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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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오밭의 제초작업을 위하여 태국 노동자 13명이 영흥도에 들어왔읍니다 저나 하수오 에게는 정말 고마운 원군 입니다 그들과 이른아침부터 일을 하기 위하여 영흥도에서 잠을자고 새벽에 일어나 먼동이 트고있는 해변길을 걸었읍니다 옥수수밭이 있는 용담해수욕장의 동트는 모습 입니다 사무실앞 풀 뽑기 저와 제친구 한명 그리고 주말에 영흥도에 들어와 제일을 도와준 제 아내가 뽑아낸 하수오밭의 이랑수가 9개 였는데 오늘 오전내에 나머지 21개 이랑의 제초작업을 끝마쳤읍니다 하수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