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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엊그제 저희부부의오랜 이웃인 영흥도의 비치펜션 안주인께서 생선 말린것들을 보내 주셨읍니다 그것들중에 보리굴비 3마리도 있었읍니다 비치팬션 사장님 부부께서 이따금 보내주시는 보리굴비 입니다 굴비는 참조기를 소금에 절였다가 바람과 습도가 적당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 구부러지지 않게 차곡차곡 놓고 무거운 돌로 꼭 눌러 두었다가 굴비가 반쯤 말랐을 때 다시 연한 소금물에 살짝 씻어 말린다 보리굴비는 굴비(1년 이상 해풍에 말린 조기)를 통보리 뒤주 속에 넣어 보관하면 굴비가 보리의 향을 받아들여 짠맛도 줄고 비린내가 없어지는데 영광 법성포의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거의가 조기가 아닌 부서(짝퉁 참조기)로 만들고 있음 부세라고도 불리우는 부서는 부산에서는 백조기,인천이나 강화에서는 백조구, 전..
1970년대 초중반에 저희 가족들은 간석동의 간석감리교회 다니고 있었읍니다 어느해 여름에 있었던 부흥회때 저는 성가대원으로 강대상옆 성가대 자리에 앉아 있었기에 부흥회에 참석해있는 신도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었읍니다 몇일간의 부흥회중 어느날 부흥목사(이호문 목사)께서 설교를 듣고있던 앞자리의 청년들에게 앞으로의 희망을 물었읍니다 그날 앞자리에 앉아있던 청년들 중에는 당시 감리교신학대학생 이었던 제동생과 서글서글한 인상의 당시 항공대학교 학생이 나란히 앉아 있었읍니다 동갑나기인 둘은 무척 가까운 사이였읍니다 부흥목사의 질문에 제동생은 훌륭한 주의 종이 되고싶다고 대답을 하였고 항공대학교 학생은 존경받는 장로가 되고 싶다고 대답을 하였읍니다 훗날 제동생은 주의 종인 목사가 되어 인천 서구의 한교회에 담임..
인천 토박이인 저의 지역선배님 이자 제가 젊었을적에 저의 사업을 많이 도와 주셨던 오장로님 오장로님 께서 노후를 영흥섬에 지내시겠다며 6년전에 영흥섬 소장골에 직접 집을 지으시고 이제는 영흥섬의 주민이자 저희부부의 영흥섬 이웃으로 지내고 있읍니다읍니다 연말을 앞두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읍니다 오지석 장로님 부부와 오장로의 손윗동서 부부께서 저희집에 모여서 점심식사를 함깨 합니다 오지석 장로님 2015년 4월 19일 작성글 지금은 논현신도시 조성과 대단위 APT 단지가 들어서 인천의 새로운 번화가가 된 논현동 일대는 예전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곳에 있어야할 회약공장(한국화약) 이 있었을 정도로 인천의 아주아주 맨 끄트머리 바닷가 동네 였읍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절 이었던 저희들의 60..
영흥섬 저희 부부의 이웃들 중에는 영흥섬 근해에서 고기잡이(대성호)를 하는 이웃이 계십니다 충남 장항(서천군)이 고향인 대성호 아주머니와 저희부부가 지금처럼 친척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게 되기까지는 우여곡절속에 오랜시간이 걸렸었읍니다 대성호가 잡아온 각종 해산물은 저희부부의 지인들에게 무척 인기가 좋았기에 대성호가 잡아온 물고기들 중 적지않은 물량이 저희부부를 통헤 소비가 되었지만 언젠가 부터 대성호 아주머니는 저희부부의 주문전화를 피하기 시작을 하였읍니다 저희부부가 따바따박 건네준 물건대금이 배달사고로 인하여 대성호 아주머니가 저희부부를 오해를 한것 이었지요 그러다가 배달사고의 진상이 밝혀지고 오해가 풀린후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저희부부와 대선호의 사이는 친척처럼 가까워 졌읍니다 저희부부의 영흥섬 이..
제원이 아빠는 저희 부부가영흥섬에서 팬션(하수오농장)을 시작할때(2014년도) 영흥화력발전소의 위탁을받은 설비공사단의 감독관으로 소속 일꾼들과 함께 1년여를 저희 팬션에서 숙식을 했었읍니다 대학시절 함께 노동운동을 하던 인연으로 부부가 된 재원이 부모 그리고 재원이아빠 부부와함께 활동을 했던 재원이 아빠의 친구가 경남 밀양에서 햇빛촌 이라는 이름으로 유기농 무농약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마다 그랬던것처럼 어제 재원이 아빠가 택배로 20kg들이 햇빛촌사과 한상자를 보내왔읍니다 제원이네 2014년 8월 17일 작성글 작년 가을부터 올해초까지 저희집에 머물렀던 재원이네 가족이 피서철을 맞이하여 멀리 부산에서 영흥도 하수오농장에 찾아 왔읍니다 지난겨울 기어다니지도 못하던 재원이가 이제는 혼자 걸을수있는..
대부도 저희 이웃인 미래모래부부의 포도수확이 한창 입니다 몇일전 포도작업중 비가 내리기에 제가 창고로 사용하는 비닐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작업을 하던 모습들 입니다 충남 예산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 났지만 특유의 성실근면함으로 지금은 수백억대의 부자이자 거부가 된 마래모래 입니다 제아내는 마래모래부부중 아주머니에게서 여러가지 복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마래모래님의 본명은 이경주씨 이고 "마래모래"는 그와의 대화중에 그가 "말해뭐해요"라는 말을 종종 하기에 제가 그에게 붙여준 별명 입니다
어제 진영이엄마 자매가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오랫만에 두자매의 봄나들이겸 저희부부의 대부도로 이사일정이 궁금 하기도 했답니다 진영이엄마와 파주 아주머니는 친자매지간으로 저희부부의 오랜(30여년)이웃 입니다 대부도의 식당(동태찜 전문)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식당측에서 제공해준 포도주로 건배를 합니다 동태찜 맛이 괞챦았읍니다 2012년 봄 영흥도 고구마밭에서 파주 아주머니, 진영엄마 희수씨 부부, 제 아내 제아내만 빼놓고 모두 충청도 출신들 입니다
저희부부의 영흥섬생활중에는 늘 고맙고 소중한 이웃들이 계십니다 그분들 중에 안순만 어르신 부부가 계십니다 안순만 어르신은 저희 부모님들(황주, 장연)처럼 황해도 출신(해주)이시기에 평소 그분을 대할때마다 듣게되는 황해도 사투리와 느끼게되는 황해도 출신들의 여유있고 다정한 마음 씀씀이 때문에 마치 가까운 집안 어르신처럼 느껴지면서 실제로 집안 어르신처럼 대하고 있읍니다 보름여 전에 어르신댁에 뵐일이 있어서 찾아뵈었을때에 댁의 거실 한켠에 축하난 화분 두개가 놓여 있었읍니다 당신의 조카 되시는분이 영흥면의 면장으로 부임을 하셨고 부임을 축하 해주는 이들이 보내준것들중에 두분(盆)을 보내 주셨다는 겁니다 어르신 부부께서는 난분 두개중에 한개를 저에게 내주셨읍니다 저희집으로 자리를 옮겨운 난(蘭)은 몇일후 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