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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미국의 저명한 목회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99세의 나이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합니다. 대규모 군중집회로 유명한 그는 외국인 목사로는 최초로 김일성 생존 당시인 1992년과 1994년에 평양을 방문하여 김일성 대학에서 설교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몇차례 한국에 왔던 그는 1..
대관령(832m)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횡계리)과 강릉시 성산면 사이의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를 말하며 `대관령 옛길'이라 불리우는 강원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부터 강릉시 성산면까지 13㎞의 옛 영동고속도로(대관령 구간)는 기존 도로(국도 제6호선)를 개량해 1975년에 고속도로로 지..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회식때 성화봉송의 최종주자와 점화자에 대하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중에 한명으로 북한의 스피드 스케이팅선수 출신인 한필화 선수 이야기가 나오고 있읍니다 한필화 선수는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스피드 스..
1930년대의 입춘축 開運(개운: 좋은 운수가 트임), 鴻禧(홍희 : 큰 행복) 오늘(2월 4일)은 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인 입춘(立春)날 입니다 올해의 입춘 역시 춥습니다 그래서 ‘입춘에 장독 깨진다’, ‘입춘추위는 꿔다가도 한다'라는 말이 있나 봅니다 입춘절기 부터는 한반도가 들어있는 지구의 북반구에 해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입춘추위는 그저 반짝추위 일뿐이고 우리네 가슴속에서 부터 봄이 머지않다는 설렘을 갖게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입춘하면 떠오르는 단어들 중에 졸업식, 봄방학이 있읍니다 머지않아 각 학교마다 졸업식들이 열리겠지요 혹시 졸업식때 교장선생님이나 내빈들의 축하말씀들 중에서 동량(棟梁) 이라는 단어를 기억 하시는지요? "여러분들 께서는 장차 이나라의 동량(棟梁)으로서,,,,,,"..
1945년 11월 28일 서울역에서 상경하는 시골손님들에게 DDT를 뿌려주고 있는 광경. 1967년 가을날 맹아산에서흰점퍼 차림의 안경을 쓰고 게신분이 저희 아버지(당시 맹아산의 부랑아시설 책임자), 검은양복차림의 고선생님 께서는 재미있는 진행으로 어릴적 저희들에게 성경공부를 시켜주셨읍니다 1960년대의 겨울은 분명 요즈음의 겨울보다 훨씬 추웠었읍니다 하지만 삼한사온이 지켜지는 한반도의 겨울날씨 였읍니다 맹아산에 있엇던 부랑아보호시설의 관리인(지금의 행정실장격)이셨던 저의 부친 께서는 부랑아들의 옷속에 드글 거리던 이를 없애기 위하여 성탄절을 몇일 앞둔 볕이 따사롭던날 부랑아 보호시설의 마당에 장작불을 피우시고 도라무깡 이라고 불리우던 철제 드럼속의 물을 끓이셨읍니다 그리고는 부랑아들을 발가벗기고 그들이..
민둥산은 산에 나무나 풀 따위가 없어 번번한 산을 말 합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산들은 멧돼지를 비롯한 산짐승들이 살고있는 숲이 우거진 산이 되어 있지만 저희들이 어렸을적 이었던 1960년대에는 동네 뒷산은 물론 이려니와 공원으로 지정된 산과 산지기가 있는 산들을 빼고는 부락 근처에 있는 산들은 거의 모두가 민둥산 이었읍니다 1962년 사진 입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1960년대와 1970년초반에 봄소풍의 장소는 열이면 열번 송도 유원지 였고 버스요금이 부담스러웠던 시절 이어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송도 유원지까지 걸어서 갔다오곤 했읍니다 윗사진의 오른쪽 아래 구석지점은 지금의 인하대역(수인선)자리인데 이곳에서부터 송도 유원지(사진 왼쪽 위 파란색 표시지점)에 이르는길은 무척 경치가 좋았던 길..
1955년 오늘(2월 1일) 동아일보에 실린 <고바우영감>의 연재(連載)를 알리는 사고(社告) 이만화의 작가인 김성환은 <고바우> 라는 이름에 대하여 "옛날에 아이가 태어나면 바위처럼 튼튼하게 자라라고 바우라는 이름을 많이 지어주었어요. 거기다가 김씨, 박씨 등 성씨를 붙여보았지..
지난 27일 방송된 SBS의 에서는 공권력(고문 기술자와 설계자 및 그 배후)에 의한 반인권적 범죄인 고문 조작의 피해자들 이야기가 방송 되었읍니다 바닷가였던 용현초등학교 주변에는 어부들이 많이 살았던 동네이고 실제로 조업중 북에 나포 되었다가 돌아온후 정보부,경찰등의 공권력에 의해 간첩으로 조작되어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빨갱이로 몰려 고통을 받던일이 흔했기에 고문 조작의 피해자들 이야기는 바로 용현초등학교 동문가족들의 실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방송중에 공권력(고문 기술자와 설계자 및 그 배후)에 의하여 간첩으로 몰려 오랜동안 감옥생활을 헀던이가 통기타를 들고 잃어버린 청춘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고향초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는 노랫말 부분에서 목이메어 노래를 잇질 못하고 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