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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중하새우를 인천이나 화성,안산등 경기만 지역에서는 봉댕이새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봉댕이 새우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분포하며 8~11월까지는 연안에서 서식하며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11~12월경에 먼바다로 나갔다가 이듬해 수온이 오르는 4월 말에서 5월 초 즈음에 연안으로 다시 돌아와서 6~8월달에 산란을 한후 생을 마친다고 합니다 어제 영흥섬에 살고있는 한 어부로 부터 전화를 받았읍니다 "봉댕이 새우가 제법 많이 잡혔는데 사겠냐?"는 이야기 였읍니다 봉댕이 새우라는 말을 처음 들었지만 사겠다는 대답을 하였고 저희집에 약 8kg의 봉댕이 새우가 도착을 하였읍니다 제가 좋아하는 꼴뚜기가 많이 섞여 있었읍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꼴뚜기를 골랐읍니다 수염이 무척 길고 통통하게 살이 차있읍니다 봉댕이 새..

지난 주말부터 몇일동안 저는 30여시간을 누워 지내는 매우 된 몸살을 앓았읍니다 병문안을 받을만한 주제가 못됨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친구들이나 이웃들이 영흥섬을 찾아오는 과분한 호사도 누려봅니다 어제는 아내의 고향친구인 째떨이 아줌마부부가 영흥섬엘 들어왔읍니다 기운..
영흥섬의 저희집앞 해안도로는 경치가 무척 좋은곳 입니다 탁 트인 바다에 인천을 비롯하여 서울의 북한산, 관악산이 선명히 보이고 예전에는(공해물질이 배출되지않던 시절) 북한땅 개성의 송악산이 보였었다고 합니다 비록 해마다 시야가 흐려지는것이 쉽게 느끼지만 일본땅을 강타..
Morning has broken, like the first morning Blackbird has spoken, like the first bird Praise for the singing, praise for the morning Praise for the springing fresh from the world 아침이 밝았습니다. 마치 태초의 그 아침처럼.지빠귀가 노래를 하는군요. 마치 태초의 그 새처럼.그 노래를 찬미합니다. 그 아침을 찬미합니다.이 세상..
남이 하니까 무작정 따라하는 행동을 두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망둥어라는 물고기는 그야말로 생선들 중에서 하빠리(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별 볼 일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축에 속했었는데 요즈음은 맛좋은 식재료 또는 술안주용 생선으로 알려져 귀한 대접을 받는 생선이 되어있읍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망동어의 몸값도 오르고 망둥어가 살고있는 바닷가가 집인 저같은 경우에는 망둥어낚시가 단순한 취미나 소일거리가 아닌 노동의 양이나 시간에 비하여 쏠쏠한 수입이 보장되는 일시적인 부업이 되곤 합니다 영흥섬에서 농사랍시고 나름대로 열심히 밭갈고 씨앗 뿌리고 김 메고 걷이를 하다 보니 어느덧 계절은 늦여름에 접어들었읍니다 늦여름인 요즈음은 계절적으로 그다지 농사일에 쫓기는 때가 아니어서 엊그제부터 오토바이에 낚시..
징검다리 연휴기간중인 8월14일 이른아침 바다건너 바라다 보이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 인천의 모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