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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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섬 이야기

봉댕이 새우

매루 2017. 10. 27. 00:55

 

 

 

 

 

 

중하새우를 인천이나 화성,안산등 경기만 지역에서는 봉댕이새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봉댕이 새우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분포하며

 8~11월까지는 연안에서 서식하며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11~12월경에 먼바다로 나갔다가

이듬해 수온이 오르는  4월 말에서 5월 초 즈음에 연안으로 다시 돌아와서  6~8월달에 산란을 한후 생을 마친다고 합니다

 

 

 

어제 영흥섬에 살고있는 한 어부로 부터 전화를 받았읍니다

"봉댕이 새우가 제법 많이 잡혔는데 사겠냐?"는 이야기 였읍니다

봉댕이 새우라는 말을 처음 들었지만 사겠다는 대답을 하였고 저희집에 약 8kg의 봉댕이 새우가 도착을 하였읍니다

 

 

제가 좋아하는 꼴뚜기가 많이 섞여 있었읍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꼴뚜기를 골랐읍니다

 

 

 

수염이 무척 길고

 

 

통통하게 살이 차있읍니다

 

봉댕이 새우를 손질을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새우튀김을 먹을수있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았는데

얼마전에 저희부부를 따라 인천 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영흥섬으로 이사를 온  애자씨 부부에게 다 빼앗기고(?) 말았읍니다

봉댕이라는 이름을 모르던 저희 부부와 달리 인천의 동막에서 어민생활을 했던 애자씨 부부는 봉댕이 새우를 알고 있었고

잡히는 대로 모두 사가겠다고 말을 할 정도로 봉댕이 새우의 좋은 맛과 품질을 알고 있었읍니다

아내는 점심 시간에 저에게 애자씨가 조금 덜어주고간 봉댕이 새우를 가지고 튀김을 해 주었읍니다

 

 

 

 

 

새우튀김의 추억

 2013.10.18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즈음 이곳 영흥도의 수로에는 살찐 새우들이 그야말로 통통 합니다

제가 투망으로 잡아온 새우로 만든 새우튀김은  혜민이 아빠가 여태까지 이세상에 살아 오면서 먹어본 음식중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며 무척 좋아 합니다 

 

 

 

 하수오농장의 주방에서 각종부침요리는 혜민엄마 담당 입니다

 

 

 

 
혜민엄마표 새우튀김

 

 

 

1990년대 초중반 까지만 해도 인천의 신포시장 안에는 민물새우를 사진처럼 즉석에서 부쳐 파시던 아주머니가 게셨고

저는 일부러 그 새우부침을 사먹으러 시내에 나가곤 했을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 새우 부침게를  

혜민엄마가 노릇노릇 잘   부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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