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흥섬 이야기 (136)
蘭室에서1515
요즈음 영흥섬에 오시면 감국의 감미로운 향, 억새와 함께 가을의 정취들을 만끽할수 있읍니다 십리포해변으로 가는 오솔길옆 풀섶의 산부추 용담 가을에 접어들면서 하수오농장 앞 해변도로에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자주 눈에 띱니다 십리포 해수욕장 옆 작은 바닷가는 제가 저의 진돗..
지난주 부터 저희 하수오농장에는 영흥도화력발전소의 중요시설의 설비요원들이 한달예정으로 투숙을 시작 하였읍니다그들의 소속본사가 경상남도 창원인 관계로 요원들 대부분이 경상도출신들 이기에이곳 영흥도와 하수오농장은 그들에게 머나먼 타향이자 객지인 셈 입니다그들의 ..
낮과밤의 길이가 똑같다는 추분이 지난지도 한참... 하수오농장에서 바라보는 아침 해돋이는 해가 길었던 하지무렵에는 해를 바라봐서 왼쪽인 송도와 문학산쪽에서 떠오르던 아침 해 였는데 지금은 한참 오른쪽(남쪽방향)인 대부도 쪽에서 아침해가 솟습니다 2013년 6월 8일 송도쪽에서 ..
눈코 들새없이 바빴던 여름 휴가철과 한가위 연휴가 모두 끝난 요즘음이 영흥섬은 한적하기 그지 없기에 저의 일상이 덕분에 여유롭고 한가 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참이와 십리포해수욕장의 백사장을 다녀오는 아침산책과밭에 심어놓은 김장배추와 무우등의 채소를 돌보고아침이슬..
낮과밤의 길이가 똑같다는 秋分(9월 23일 월요일)이 지나자가을다운 선선한 날씨가 새벽녘이면 이불을 끌어 당기게 만듭니다오늘 오전에 제 블로그에 실린 글때문에 생긴 블로그 손님과의 마찰(?)이 있었는데 비가 예보된 흐린날씨 만큼이나 마음이 편칠 않아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읍니..
하수오농장 한켠에는 민박에 사용되는 이불을 볕에 널기 위하여 빨래줄을 걸어놓은 솔밭이 있고 지금 그곳에는 커다란 호박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 요즈음 제아내가 그 호박들을 수확하고 있는데그곳에 개똥참외가 자라고 있읍니다 개똥참외의 크기를 가늠하기 위하여 저이 휴대전화..
단체손님들이 모두 떠나고 고요가 찾아온 식당의 오후시간 현관입구에 모여있는 난초들중에 가을에 꽃을 피우는 추란(秋蘭)의 대표격인 철골소심란이 향기로운 연록색꽃을 피웠고 손님들이 떠나간 자리에 참이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습니다 일반가정이나 관공서등의 사무실에서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