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蘭草香이 은은한 한낮의 풍경 본문
단체손님들이 모두 떠나고 고요가 찾아온 식당의 오후시간
현관입구에 모여있는 난초들중에 가을에 꽃을 피우는 추란(秋蘭)의 대표격인 철골소심란이
향기로운 연록색꽃을 피웠고
손님들이 떠나간 자리에 참이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습니다
일반가정이나 관공서등의 사무실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있는 철골소심(鐵骨素心)은
일반인들이 꽃을 피우긱 좀 어렵고 까다롭지만 거름을 넉넉히주고 햇볕을 많이 쪼여주면
각종 난초들 중에서 향이 뛰어나게 좋은 철골소심의 꽃을 볼수 있읍니다
대홍사계(大紅四界)라 불리우는 건란(建蘭)도 향기롭고 예쁜꽃을 피웠읍니다
식당현관에 핀 난초꽃의 고운향은 손님들을 감탄 시키기도 하지만
손님들이 안게실때에는 참이의 차지가 됩니다
그리고는 바다와 섬이 바라다 보이고 향기좋은 난꽃들이 피어있는곳에 앉아 있다가
난 향기에 취했는지 민망한 자세로 기절을 합니다
참이의 기절한(?) 모습을 보면서 C,C,R의 노래중에서 I put a spell on you 가 떠올랐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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