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투망 던지기 본문
한가위 연휴기간동안 영흥도 하수오농장에는 저희부부와 가깝게 지내온 가족,이웃,친구들이 무척 많이 찾아 왔읍니다
저를 알고 게시는 지인들의 대다수가 인정해주는 기술인 저의 투망던져 물고기잡기 이기에
自意半, 他의半으로 우리들은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고있는 황금들판 가운데로 나있는 수로로 투망 던지기를 갔읍니다
1980년대 초반에 저희가족(쌍동이 딸들이 3살적)들은 전라남도의 곡성 이라는곳의 섬진강변에서 3년여동안 살았던적이 있었고
그곳에서 저는 (지금까지 섬진강과 관련된 각종방송프로의 최다 출연자로 섬진강 할아버지 또는
섬진강의 마지막 참게잡이 어부로 알려져 있는) 절친한 이웃 이셨던 김동진님께 투망 던지는 기슬을 배웠었읍니다
투망을 원하는곳에 동그랗게 펼쳐 던지는 기술은 연습만 한다면 웬만한 운동신경의 소유자이면 가능 하겠지만
제가 김동진님께 배웠던 아주 중요한 기술은 물의 여러가지상태만 보고도 그부근의 물속에 물고기의 존재여부를 알수있는것 이었읍니다
웬만한 사람들이 무거워서 그냥 들기 조차 부담스러운 크고넓은 투망을 가지런히 추스린후
원하는곳에 동그랗고 넓게 펼쳐지게 던집니다
용왕님이 게신다면 꼭 손봐줘야 할 사람들중에 틀림없이 저도 끼어 있을겁니다
투망 던지기를 마치고 하수오농장으로 돌아오는 바닷길가에는
한가위 연휴를 틈타 이곳 영흥섬을 찾아온 이들이 낚시 하기에 분주하였읍니다
바다 한가운데 하수오농장앞의 길마섬이 보입니다
승용차 안에서 차유리 넘어로 찍은 사진 이기에 선명칠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모습을 보면서 물고기보다 낚싯꾼들이 많다고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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