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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백지당(白紙黨) 당수(黨首) 승권이

매루 2020. 8. 19. 17:28

 

고교시절 기말고사때면 수험시간에 다른 학생들 보다 일찍 퇴실하는 학생들이 있었읍니다

그렇지않은 다른 학생들은  이들을 백지당(白紙黨) 당원들 이라 칭 하였었고

저와 승권이도 그 백지당 당원 이었읍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몇일이 지나면 시험성적이 발표가 되는데

학급석차의 뒷부분에는 대부분 백지당 당원들이 포진을 하였고

해당 중간고사에서 꼴찌를 한 학생을 백지당 당수라 불렀는데

백지당 당수 2회에 빛나는 승권이는 아예 백지당 고문으로 추대 되었었읍니다

 

오늘 오전에 저의 블로그 이웃인 국화향님과 댓글을 주고 받던중에

승권이의 백지당 전력 이야기를 나누었었읍니다

그런데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옛말처럼

오늘 오후에 승권이 부부가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예쁘고 어진 아내와 착하고 똑똑한 남매를 성공리 키우고

노년을 알콩달콩 보람되이 살고있는 승권이를 보면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영화제목을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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