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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화중이 와의 불공정 거래

매루 2020. 9. 13. 00:04

 

저와 초등학교동창사이인 화중이는  부모님의 고향도 저의 부모님과 같은 황해도 이셨고

저희 가족들처럼 장애인 복지시설(밀일재단 행정실장으로 정년퇴임)에서 종사를 하였었읍니다

 제가 암투병을 하던 시절에 화중이는 거의 매일 퇴근길에 저의 병실에 둘러 저를 위로해 주었었읍니다

그때에 입원실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병원 주차장에 다리를 절며 자신의 승용차로 향하던

화중이의 모습에서 천사의 기운을 느꼈었고  그가 저의 벗임이 매우 고마웠었읍니다 

 

그러했던 화중이에게 부신(콩팥 윗부분)으로 암세포가 생겨났고   

2016년 7월 26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은후

계속되는 재발과 종양제거수술 그리고 항암치료를 반복하는 힘든  투병을 해 오고 있읍니다

 

 

 

얼마전에 저희 부부는 투병(항암치료)중인 화중이에게 옥수수, 단호박, 바지릭, 젓갈등을 보내 주었었는데

그것에 대한 회답선물로 한우정육 선물을 보내온것 입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옛말은 저와 화중이를 두고하는 말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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