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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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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다 앞내에 정히 씻어 염담을 맞게 하고 고추·마늘·생강·파에 젓국지 장아찌라 독곁에 중들이요 바탕이 항아리라 양지에 가가 짓고 볏짚 싸 깊이 묻고 박이·무·알암밤도 얼잖게 간수하고” <농가월령가>중에서 김장은 봄철의 젓갈담그기에서 초가을의 고추·마늘의 준비, 김장용 채소의 재배 등 준비하는 데에 반년 이상이 걸리는 한 가정의 큰 행사였읍니다. 번거로움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김장담구는 집이 줄어드는 요즈음.... 아내는 늦가을부터 김장 담구는 일을 하였고 엊그제 영흥섬 비치팬션에(판촉 또는 선물용)에 100여 kg의 김장김치를 담궈줌으로서 아내의 올겨울 김장 담구기가 끝이 났읍니다 김장 담구기 때마다 아낙들이 나누는 수다급의 세상사는 이야기들과 덕담들, 삶은 돼지고기, 영흥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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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12월 6일) 김연숙의 노래 의 작사작곡가인 이철식씨가 영흥섬을 찾아왔읍니 남성듀엣 둘다섯의 오세복씨와 평생절친사이였던 철식씨는 한때 세복씨와 함께 둘다섯의 멤머로 활동을 했었고 그 개인적 으로는 김연숙의 노래 (그날)의 작사작곡가 이기도 합니다 오세복씨가 그의 생애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를 철식씨가 열창을 합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많이 숙연해졌읍니다 오세복씨가 세상을 뜨기 불과 몇달전에 완성을 했던 음반속 를 들으며 철식씨와 저희부부가 세복씨와 함께했었던 회상에 잠겨봅니다 세복씨와 철식씨가 함께한 마지막 사진 개그맨 손철, 알고보니 '긴 머리 소녀' 작사가 그리고 이라는 듀엣의 이름을 만들어준 이 (둘다섯 멤버였던 이두진씨의 성 2와 오세복씨의 성 5 를 합쳐서) 12-11-07 18:11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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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여전에 이웃인 마래모래님과 함께 대부도의 어느 집터 울타리 주변의 은행나무밑에서 은행열매를 주웠었읍니다 은행열매를 양파지루에 넣은후 충분한 물에 담군후 발로 밟아서 은행열매의 과육을 떼어냅니다 은행알의 굵기가 시중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굵습닏(사진속 100원짜리 동전 과 비교) 인천대공원 후문쪽 만의골 은행나무 2012. 11. 30. 작성글 인천대공원 후문쪽 장수동 만의골에는 1992년 기념물(제12호)로 지정된 높이 30m, 둘레 8.6m 의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읍니다 인천시가 공인한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가운데 하나로 균형 잡힌 5개의 큰 가지가 아름답게 뻗어 있는 모습이 장관인 수령이 8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노거수(老巨樹)입니다. 예로부터 이 나무는 마을 주민들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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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머언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미당(未堂)의 중 생전의 저의 아버지 께서는 꽃 키우기를 좋아 하셨기에 저희집 앞마당에는 계절에 맞추어 피어나던 여러가지 곷들이 매우 예뻤었읍니다 늦가을 이른아침이면 이슬을 잔뜩 쓰고있던 국화꽃을 넋놓고 바라보다가 며 부르시던 어머니의 목소리와 저의 어린시절이 생각 납니다 지난봄 대부도 비닐히우스 옆에 만든 꽃밭에 심었던 쑥부쟁이들이 자신들이 꽃을 피우는 계절을 맞이하여 꽃잔치를 벌이기 시작 하였읍니다 키우는이의 특별한 보살핌이 없어도 때가 되면 스스로 아름답게 피어서 보는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가하면 미당(未堂)에게 누님을 생각하게 했던것처럼 대부도에 꽃잔치를 벌리기 시작한 쑥부쟁이 꽃들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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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준비(대부도)로 밭이나 꽃밭에 신경을 덜 쓰고있는 요즈음 입니다 엊그제 창고옆의 나물밭을 둘러 보면서 예쁘게 돋은 산마늘과 곰취의 새잎들을 보았읍니다 산마늘은 지리산, 설악산, 울릉도의 숲속이나 우리나라 북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의 부엽질이 풍부하고 약간 습기가 있는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25~40㎝이고, 잎은 2~3장이 줄기 밑에 붙어서 난다. 잎은 약간 흰빛을 띤 녹색으로, 길이는 20~30㎝, 폭은 3~10㎝가량이다. 꽃은 5~7월에 줄기 꼭대기에서 흰색으로 뭉쳐서 피며 둥글다. 열매는 9월경에 심장형으로 달린다. 이른 봄에 알뿌리를 분리시키는 방법과 8~9월에 종자를 물에 1~2일 정도 담가둔 후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는 방법이 있다. 종자가 발아하는 기간이 1~2개월 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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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조선조 내내 오랑캐란 말을 많이 썼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북한 인민군을 그렇게 부르고, 툭하면 남의 나라를 이런 식으로 부른다. 오랑캐는 원래 만주와 몽골에 걸쳐 유목 생활을 하던 우량카다이란 부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로는 ‘兀良哈 올량합’이라고 적었다. 우량카다이족은 칭기즈 칸 시절에도 건재한 부족이다. 여러 부족 중에 몽골족이 최종 승자가 되어 지금은 몽골이라고 하지만, 원래 타타르부, 우량카다이부 등이 더 유명했다. 서양에서는 지금도 타타르를 몽골을 가리키는 말로 쓴다. 그런데 우량카다이 부족을 가리킬 때 묘하게도 ‘캐’ 비슷한 발음이 들어가면서 이 말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듯하다. 왜냐하면 몽골족을 가리킨 최초의 말이 흉노(匈奴)였던 것처럼 (흉노라는 한자어를 들여다보면 흉흉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