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日常 (356)
蘭室에서1515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bc01yv/btqMaFhw2sH/hJ0utjqPrPO6BPdMFyf3Fk/img.jpg)
깡통이 있었으면,,,,,, 고구마밭 옆에 구절초가 한창 입니다 아내는 구절초 꽃냄새 때문에 고구마캐기가 즐겁다고 합니다 참이도 아내옆에 와서 가을을 느낍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Tzasy/btqL7P6towK/2jtscAaweJYyYf943kRhWK/img.jpg)
2000년대 초 거제도로 출장을 다닐때 쉬는 시간에 장승포 바닷가에서 낚시로 쉽게 잡았던 메가리라는 생선이 있읍니다 매가리는전갱이의 유어(幼魚)를 가리키는 방언으로 ≪우해이어보≫에는 이를 미갈(鮇○)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일본인들은 이생선을 아지 라고 부릅니다 제 아내의 고향인 경남 고성 에서는 매갈(梅渴)이라고 부르며 젓갈로 담구는데 맛이 무척 좋다고 합니다 어제 거제도에서 종철씨 부부가 메가리를 택배로 보내 주셨읍니다 저는오늘저녁에 메가리 구이를 먹는 기쁨을 누릴 겁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bVW6Wv/btqLq3ZjQtb/vtDB4hShqmVa8ck2KAC0TK/img.jpg)
면사무소 가는 길가의 고염나무에 가을이 익어 갑니다 이웃인 마래모래님이 직접 키운 배와 사과를 가져 왔읍니다 마래모래님이 저희집 마당에 널어놓은 고추를 보고 감탄을 합니다 청양고추밭에 여인네들이 모여 있읍니다 평소에 짓궂은 농담을 잘하는 저의 오랜벗인 여희(빨간바지)가 고추에 관한 야한 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좌중을 웃게 만듭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bnppl6/btqK6flZF0o/YoKMynVg853Dndqr5DBPG0/img.jpg)
어제 저의 가까운 벗인 창용이가 디노아 찬양단원들과 함께 영흥섬 비치팬션에서 일박을 하고 갔읍니다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자제해오다가 매우 오랫만에 모여 정답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입니다 디노아 친양단은 음악과 악기 다루기로 성가대가 없는 작은교회를 찾아다니며 재능기부를 해왔고 디노아 찬양단의 맏형격인 창용이는 색소폰연주를 맏고 있읍니다 저와 아내는 그들을 위하여 영흥섬의 가까운 이웃(어부)들에게 먹거리를 부탁 하였고 좋은일을하는 착한 친구들 이어서인지 살이 꽉찬 꽃게와 살아 움직이는 간제미가 그들의 먹거리로 쉽게 구해졌고 아직 숨이 끊어지지않아 꿈틀대는 꼴뚜기의 빛갈이 매우 선명하고 반짝입니다 턱을 괴고 감사기도를 하는 창용이 주(主)님께인지 주(酒)를 위한 기도인지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KbUqo/btqKXKlJwJC/UcdEumvVHfXRIXCI3NsQh1/img.jpg)
2020년 10월의 절반이 지나가고있는 영흥섬의 가을 그야말로 무르익고 있읍니다 구절초 흰꽃이 흐드러진 길가 탱자나무에도 예쁜 결실이 보입니다 영흥섬 저의 이웃인 마래모래님의 포도밭 주렁주렁 열린 배와 사과열매에 깃든 가을기운이 곱고 탐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