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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안순만 어르신 부부와 난분(蘭盆)

매루 2021. 3. 4. 07:51

 

저희부부의 영흥섬생활중에는 늘 고맙고 소중한 이웃들이 계십니다

그분들 중에 안순만 어르신 부부가 계십니다

안순만 어르신은 저희 부모님들(황주, 장연)처럼 황해도 출신(해주)이시기에

평소 그분을 대할때마다 듣게되는 황해도 사투리와

느끼게되는 황해도 출신들의 여유있고 다정한 마음 씀씀이 때문에

마치 가까운 집안 어르신처럼 느껴지면서 실제로 집안 어르신처럼 대하고 있읍니다

 

 

 

보름여 전에   어르신댁에 뵐일이 있어서 찾아뵈었을때에

댁의 거실 한켠에 축하난  화분 두개가 놓여 있었읍니다

당신의 조카 되시는분이  영흥면의 면장으로 부임을 하셨고

부임을  축하 해주는 이들이 보내준것들중에 두분(盆)을 보내 주셨다는 겁니다

 

 

 

 

어르신 부부께서는 난분 두개중에 한개를 저에게 내주셨읍니다

 

 

 

저희집으로 자리를 옮겨운 난(蘭)은

몇일후 저희부부의 또다른 영흥섬 이웃인 오장로님댁으로 이사를 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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