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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중국에는 고대 전설상의 인물들인 요(堯)임금, 순(舜)임금, 우(禹)임금이 있는데요순임금 시대를 태평성세(이상적인 정치가 베풀어지고 백성들이 평안했기에) 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요(堯)임금과 순(舜)임금 때에 나라에 20년 동안이나 홍수가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요임금의 부름을 받아..
탁한 하늘의 별빛 같은 노래 기교 없이도 묵직하고 가슴 저릿한 대가 신경림 시인 어머니와 달리 “어려서부터 집에 붙어 있지 못하고”('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늘 떠돌았던 시인은 낯익고 익숙한 것들 속에서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역전 사진관집 이층')을 찾듯..
시인 윤동주(1917~1945). 사후에 단 한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남겼다. 윤동주의 시는 내일도 스물여덟살이다. 빼앗긴 시대, 괴로워하던 스물여덟이 괴로우나 괴로운 줄 모르는, 괴롭다고 고백할 수 없는 오늘날에 찾아왔다. <한겨레> 자료사진 [토요판] 특집 / 동주가 ..
시드는 꽃을 어떻게 멈춰 세울 수 있는가 도 종 환 길을 나서려니 갑자기 거리가 휑해진 느낌이 드는 날이 있다. 나뭇잎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고 없고 가로수 빈가지 사이로 먼산의 풍경들이 다 건너다보이는 그런날. 그래, 지난밤의 바람이 얼마나 거셌는지 알겠구나. 나무들이 ..
. 영상 자료 : 미디어몽구 성한표 사진전 <황소> 치열하고 처절하고 슬프고 덧없고... 성한표(언론인 전 한겨레 논설주간)씨의 사진전 <황소>이 9월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메타포>에서 열린다. 10월 15일까지. 갤러리 메타포(gallerymetaphor@gmail.com)는 서울지하철 3..
제대한민국의 6대 대통령으로서, 한글 세대의 첫 번째 대통령이다. 군사독재 정권 치하에서 인권변호사로 맹활약하며 양심수·노동자의 인권옹호와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했으며, 한국 민주주의의 분수령인 6월민주화운동(1987)의 주요 지도자로 활약했다. 42세 때 정계에 입문한 뒤 민주..
가을 이야기 (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 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 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 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 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