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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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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이(사의 :簑衣)는 짚이나 띠같은 풀로 촘촘하게 잇달아 엮어 들이치는 빗물이 스며들어가지 않게하고, 줄거리 끝부분은 그대로 드리워 끝이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빗물이 안으로 스며들 겨를이 없이 줄기를 따라 땅으로 흘러내리게 하였다. 길이는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둔부선(臀部線)까지 내려오게 하였다. 흔히, 농촌에서 비오는 날 들일을 할 때 사용하였는데, 머리에는 어깨 너비 이상이 되는 삿갓을 씀으로써 우비의 역할을 다하였던 것이다. 안쪽을 촘촘히 짜고 겉자락은 줄지어 덮어 빗물이 잘 흘러내리게 했다. 지방에 따라 도랭이ㆍ두랭이ㆍ등구리ㆍ느역 등으로 불렀다. 도롱이의 길이는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체로 엉덩이선 아래 정도로 내려오게 하였다. 농촌에서 비오는 날일을 할 때 주로 사용하였다 목사동생과 도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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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어느덧 처서(處暑)절기에 접어들어 아침저녁으로 피부에 와닿는 선선한 기운이 상쾌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침 라디오에서 민혜경의 노래를 들으면서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던 20대 중후반(1980년대 초반)에 만났던 당시 32번 인천시내버스 안내양을 회상(回想: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함)해 봅니다 어느소녀의 사랑 이야기 2015년 12월 작성글 인터넷에서 유명한 이란 제목의 사진 입니다 저는 1979년 봄에 3년동안의 군복무(탄약 관리병)를 마치고 그해 늦가을에 부평에 있는 풍산금속 이라는 방위산업체에 입사를 합니다 10/26 박정희 시해사건, 12/12 군사반란등 어수선한 시국 속에서도 사회에 다시 발을 딛는 저의 마음은 늘 즐거웠읍니다(언론이 정확한 보도를 안하거나 못했기에 알수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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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베고난후에 옥수숫단을 한곳에 쌓아 두었더니 이 옥수숫단속에 쥐들이 숨어 들었고 참이가 옥수숫단속에서 쥐 한마리를 잡아 냈는데 {사진 정가운데에서 조금 아랫쪽에 쥐 한마리가 보입니다) 어려서부터 숱하게 쥐를 잡아온 참이는 잡은쥐의 척추를 이빨로 부러뜨려 즉사를 시키기에 죽은쥐에서 절대 피를 보이지 않게 합니다 쥐를 잡겠다고 비에 삭은 옥수숫단속에 얼굴을 밀어 넣었던 참이의 얼굴이 가관 입니다 전흔(戰痕) 치고는 귀엽고 재미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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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豪雨) : 줄기차게 퍼붓는 큰비 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되고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집중호우는 “한 시간에 3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폭우 [暴雨] : 갑자기 한꺼반에 많이 쏟아지는 비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현재(8월 10일 오전 9시)까지 인천지역에 큰비가 내렸읍니다 옹진군 영흥도 391.5㎜, 부평구 361㎜, 옹진군 덕적도 329.5㎜, 중구 전동 326.8㎜, 연수구 동춘동 300㎜ 저희집 뒷편에 있는 논의 평소 모습 입니다 평소에는 고라니들이 먹이활동을 위하여 종종 지나다니는 논길 입니다 전봇대 오른쪽에 이곳을 찾은 고라니의 뒷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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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중반에 저희 가족들은 간석동의 간석감리교회 다니고 있었읍니다 어느해 여름에 있었던 부흥회때 저는 성가대원으로 강대상옆 성가대 자리에 앉아 있었기에 부흥회에 참석해있는 신도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었읍니다 몇일간의 부흥회중 어느날 부흥목사(이호문 목사)께서 설교를 듣고있던 앞자리의 청년들에게 앞으로의 희망을 물었읍니다 그날 앞자리에 앉아있던 청년들 중에는 당시 감리교신학대학생 이었던 제동생과 서글서글한 인상의 당시 항공대학교 학생이 나란히 앉아 있었읍니다 동갑나기인 둘은 무척 가까운 사이였읍니다 부흥목사의 질문에 제동생은 훌륭한 주의 종이 되고싶다고 대답을 하였고 항공대학교 학생은 존경받는 장로가 되고 싶다고 대답을 하였읍니다 훗날 제동생은 주의 종인 목사가 되어 인천 서구의 한교회에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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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4차 접종 효과는 3차 접종군 대비 중증화 예방효과 50.6%, 사망 예방효과 53.3%로 높고 장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분석 예빙접종 대기 첫번째 예방접종을 마치고 접종후 휴식을 취하라는 권고에 따라 오토바이를 타고 대부도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10여년전에 말기암(4개월 시한부생명)선고를 받고 마음고생이 심했던 시절이 있었읍니다 그때 승권이부부가 수시로 시간을 내어 저희부부와 함께 여행을 다녔었는데 대부도 말부흥 일대에도 찾아왔었읍니다 그때에 이곳 정혜네 칼국숫집에 종종 두렀었읍니다 칼국수도 먹을만 했었고 킬국숫집 마깥양반의 과수원에서 키운 사괴, 배, 대추, 감 그리고 상추, 파 따위의 푸성귀들을 얻어 먹거나 구매를 하곤 했었읍니다 지금은 간판만이 남아 그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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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 전념을 하다보니 복날이 지난줄도 몰랐읍니다 저희 부모님 께서는 생전에 복날(특히 초복)을 꼭 챙기시어 당신들 두분끼리는 보신탕를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에는 삼계탕을 드셨었읍니다 제가 군대생활을 마치고 제대를 헸던 (1979년 5월)그해 여름 이였었읍니다 그때 저희 식구들은 사정이 있어서 부평 삼능의 고모님댁에 얹혀 살고 있었는데 그해 복날 저녁시간에 저의 동갑나기 고종 사촌형제인 열이가 제게 달려와서는 "일후야 오늘 오전에 외삼촌하고 우리 어머니 남매가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싱글 웃으며 숙덕이시더니 오후에 보니 개가 없어졌단다"라며 놀람과 분노(?)의 표정을 지으며 열을 뿜었읍니다 황해도 출신이신 저희 부모님들 그리 고모님은 어려서부터 개를 식용으로 해오셨었기에 복날이면 으례 키우던 개를 직접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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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월 13일) 하루종일 큰비가 내렸읍니다 농사에 도움이 되는 비였지만 차분히 내리지 못하고 한꺼번에 많은양이 쏟아진 그야말로 억수(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같은 비 였읍니다 짖궂은 장마비 때문에 참이의 얼굴이 얄궂(평소와 달리 이상하고 짓궂어 얄밉다)기도하고 재미 있읍 니다 큰비에 바람까지 거세였음에도 큰키를 자랑하응 옥수수는 약간 기울었을뿐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읍니다 꽃몽오리들을 을 많이 단 참나리도 맵시를 뽐낼 기세 입니다 짖궂은 큰빗속에서 부용꽃이 자태를 뽐냅니다 고추밭 주렁주렁 반짝반짝 몇일전부터 고추잠자리들이 보이더니 고추도 붉은색을 띠기 시작 합니다 도라지도 꽃을 피웁니다 우리말 ‘큰비’는 호우, 우리말 ‘장대비’는 집중호우 우리말 ‘억수’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