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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지난 화요일(12월 20일) 이웃인 마래모래 부부와 함께 인천 차이나타운 나들이를 하였읍니다 차이나타운에는 여러곳의 중국음직점이 있는데 그중에 태화원은 제가 20년 넘게 즐겨찾는 단골 중국음식점 입니다 우리 일행은 양장피와 탕수육 그리고 고추잡채를 주문하였고 저는 하얀짬뽕을 주문 하였읍니다 저와 이곳에 자주 왔었던 제 아내와 달리 마래모래부부는 중국음직점에 자주 다니질 않기도 했지만 중국음식점 요리가 이렇게 맛있는줄은 몰랐다며 무척 좋아하며 앞으로 자주 오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나의 어린시절 학익동 뙤놈들의 추억 1964년도 학익동 인하공대(인하대학교의 전신) 상공 사진 입니다 사진 오른쪽쪽 아래의 학익국민학교에서 학교뒷산의 소나무숲길을 넘으면(사진속에 흰색으로 나타나 있읍니다) 사진 위쪽의 문학에서 독쟁..

막내동생 가족들(2013년 8월 4일) 2016년 5월 5일 영흥섬 비치팬션의 막내동생 가족들 제가 키운 해바라기가 큰건지 청이의 얼굴이 작은건지..... 청이 모녀와 제 아내 (2018. 8. 18 비치펜션) 어제(12월 17일) 저의 조카인 청이가 시집을 갔읍니다 예식장에 꽃꽂이가 무척 품위있고 예쁩니다 청이가 참 예쁩니다 저희 4남매의 평균나이가 어느덧 64세가 되었고 저희들 세대 배우자 포함(8명), 저희들 4남매의 2세들 8명, 조카들의 배우자 5명, 손주들 7명,,, 모두 29명의 대식구로 늘었읍니다 언제나 명랑하고 활달한 알기엄마(목사동생의 부인) 목사동생의 딸, 사위 , 손녀 진경이(여동생의 딸), 상돈이(여동생의 아들), 목사동생 여동생 부부 목사동생 부부와 우리 쌍동이 딸들 육군소령 조..

지난 11월 20일은 저의 막내동생인 김덕후의 생일 이었읍니다 덕후는 부모님들께서 운영 하셨던 독정리의 옥수수죽 급식소에서 태어났는데 당시 철없던 개구장이였던 저와(당시 5살) 동생김광후목사(당시 3살)는 어머니의 순산을 위한 안정을 위하여 당시 이모님께서 살고 계시단 용현동의 마루보시사택 이라는곳에서 하룻밤을 자야 했었읍니다 그리고 학익동의 흥한방적공장의 경비실에 근무 하시던(요즈음 표현으로 two job) 아버지 께서도 야간근무 이셨었기에 어머니 옆에는 아직 젖을 떼지못한 여동생 혜경이와 산파 할머니 뿐이었읍니다 어머니께서 김덕후를 낳으시려고 산고를 치르시는동안에 김광후목사는 밤새도록 잠을 안자며 엄마한테 가자고 이모님을 조르며 울어서 이모님은 밤새도록 김광후목사를 등에 업고 달래시던 기억이 떠오르는..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다 앞내에 정히 씻어 염담을 맞게 하고 고추·마늘·생강·파에 젓국지 장아찌라 독곁에 중들이요 바탕이 항아리라 양지에 가가 짓고 볏짚 싸 깊이 묻고 박이·무·알암밤도 얼잖게 간수하고” 農家月令歌 중에서 農家月令歌 : 조선 말기,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가사(歌辭)로 권농(勸農)을 주제로 하여 농가에서 일 년 동안 해야 할 일을 달의 순서에 따라 노래 하였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이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김치..... 그중에서도 김장은 봄철의 젓갈담그기에서 초가을의 고추·마늘의 준비, 김장용 채소의 재배 등 준비하는 데에 반년 이상이 걸리는 한 가정의 큰 행사이었읍니다 예로부터 우리민족은기쁜 일이나 축하할 일 따위가 있을 때, 음식을 차려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장사진(長蛇陣)은 긴 뱀(長蛇)과 같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선 군대의 진’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이 줄을 지어 길게 늘어선 모양을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저희들 어렸을적에 설이나 한가위 명절때면 영화구경을 하는것이 유행 이었었는데 그때마다 신문이나 라디오 그리고 TV뉴스시간에 영화관람을 위해 극장앞에 많은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던 모습을 장사진을 이루었다고 표현을 하곤 했었읍니다 아래 시화방조제 사진의 촬영시간은 오후 입니다 촬영시간이 오후라고 주장하는 까닭은 햇볕이나 그림자로 설명을 하자면 조금 복잡(?)하고 방조제위에 오이도 방향으로 장사진을 치고있는 차량들의 행렬에 그 까닭이 있읍니다 어느 주말이나 공휴일의 전날이나 당일날 오전에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영흥도, 화성방면으로 나들이를 왔..

절친한 친구 사이를 가리켜 ‘관중과 포숙의 사귐’, 즉 ‘관포지교(管鮑之交)’‘’라고 하지요 일생을 살아가면서 ‘관포지교(管鮑之交)’와 같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사람의 삶은 최소한 실패하지는 않은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어느 중간고사시간..... 시험감독관선생은 학생들이 싫어하는 선생님중에 단연 으뜸 이었던 분 이었읍니다 싫어하는 까닭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선생님의 담당과목이 별로 재미없는 과목이었고 지루함과 졸음을 부르는 선생님의 수업내용과 목소리 거기다가 우리가 가장 그 선생님을 싫어했던 까닭은 그선생님의 학생들에 대한 폭력 이었읍니다 여느 시험날 처럼 그날도 시험지를 분단마다 앞에서 뒤로 돌리는데 시험지가 맨뒷줄의 학생에게 전달 되..

임삐용의 천국(선감원 또는 선감학원)은 일제 시대 말기(1941년) 조선총독부의 지시에 의해 선감도에 세워진 소년수용소로 1982년까지 약 40년 동안 운영 존재 하였었고(원아대장에 따르면 인원이 4,691명에 달함) 지금은 경기창작센터로 바뀌었으며 인근에는 당 시설의 비극적인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선감역사박물관이 있읍니다 1943년 선감학원 야외교육 장면 IMF시절 이었던 1998년도에 저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배다리에 있는 헌책방을 종종 찾아 갔었읍니다 그때 그곳에서 우연히 읽게 되었던 이라는 책이 있었읍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책 이기도 했지만 저는 한때(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인천 용현동 낙섬에 있었던 부랑아 보호시설의 원생들과 함께 지낸적이 있었읍니다 그들은 선검도의 원생들과 똑같..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다 앞내에 정히 씻어 염담을 맞게 하고 고추·마늘·생강·파에 젓국지 장아찌라 독곁에 중들이요 바탕이 항아리라 양지에 가가 짓고 볏짚 싸 깊이 묻고 박이·무·알암밤도 얼잖게 간수하고” <농가월령가>중에서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절은배추를 맑은물에 씻고 무를 채썰고 양념을 버무리고........ 해마다 김장 담구는날이면 그래왔듯이 돼지고기를 삶아 배춧속에 들어갈 양념과 함께 배추의 노란 속잎에 싸먹는속대쌈을 맛보며 또 한해가 지나가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내는 해마다 3차례의 김장을 담구는데 올해 첫번째로 지난 주말에 아내의 친정식구들과 함께 친정동생들의 김장을 담구었읍니다 장모님과 처제들 두명의 동서들은 주거니 밭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