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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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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70년대 중후반(1976~1979) 경상북도 영천에서 군생활을 하였었읍니다 군생활중 단골 외출외박장소로는 경주, 포항, 대구 3곳 이었는데 부대원 거의 대부분은 외출외박 장소로 경주를 선호 하였었는데 그 까닭은 당시 대구경북지역 또는 울산 부산지역의 공단에 근무하는 여직원들이 휴일을 이용하여 경주에 몰렸었기 때문 이었지요 부대가 있었던 영천에서 경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박목월 시인의 고향이라는것 정도밖에 몰랐던 건천 이라는곳을 지나게 되는데 금척리 라는곳을 지날때면 버스가 고분(古墳)들 사이로 난 길을 지나곤 했었읍니다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금척상리길 74-9 펑지에는 주시내의 평지 무덤들보다 규모가 작아 신라시대의 낮은 귀족들의 무덤으로 짐작되는 30여기의 무덤이 모여 있는데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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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을 잃는듯 한낮이면 옷차림이 가벼워 지더니 어느새 절기상 우수(雨水)가 지난 일요일(3월 19일) 이었읍니다. 우수 절기의 봄기운은 한겨울의 눈을 비(雨)로 바꾸고 그 비는 빗물(水)이 되어 대지를 적시며 만물을 깨어나게 합니다 우수절가를 즈음하여 멀게만 느껴졌던 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와 있는것 이지요 비닐하우스 안에서 겨울을 난 화분들 중에서 노루귀 화분에 꽃이 피었읍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노루귀는 우리나라 한반도가 원산지 입니다 노루귀는 자연싱태 에서는 보통 3~4월에 꽃을 피웁니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읍니다 영흥섬의 노루귀 3월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주인공은 바로 '복수초'와 '노루귀'이다. 물론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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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의 우수(雨水).... 지난 일요일(2월19일)은 추운 겨울은 가고 봄을 맞게 되어 겨우내 얼어 있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24절기의 둘째인 우수(雨水)였읍니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은 얼음이 슬슬 녹아 없어짐을 이르는 뜻으로 별의별 자세를 다 취하며 약 30여분동안 집요하게 개껌을 공략하던 하늘이 ..... 차츰 싫증이 나는것 같더니 씹던 개껌 쪼가리를 입에 문채 스르르 눈이 감깁니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처럼 하늘이의 몸이 눈 녹듯 풀립니다 겨우내 꽁꽁 붙었던 대동강의 얼음을 푼다는 우수(雨水) 즈음의 봄기운을 담은 햇살을 쬐며 잠이 들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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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닥아올(어쩌면 시작 된) 2023년도 농사를 앞두고 강원도 여행을 다녀 왔읍니다 원래는 3박4일(2월 10일 ~ 2월 12일) 예정 이었지만 공교롭게 (뜻하지 않은 일이 우연히 일어나 매우 기이하게) 상수도 모터가 고장이 나고 예고도 없이 거름(쇠똥 2트럭과 퇴비 200포)이 도착하는 바람에 8년만의 부부동반 강원도여행은 아쉽게도 1박2일의 일정으로 갈음 하여야 했읍니다 저의 오랜 블로그 이웃인 대관령의 장군바우님댁에 가던중 평창 고속도로 나들목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읍니다 대관령 장군바우님댁에 둘러 장군바우님 부부와 함께 담소를 나누었읍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장군바우님의 건강(척추 이상)이 좋지 않기에 병문안차 둘렀던 것 입니다 사진은 2015년 3월 14일에 촬영을 했던 것 입니다 장군바우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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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2020. 5. 24. 11:38 이산가족을 찾기 위한 남북 적십자간에 첫 예비회담이 열린 9월 20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 위원회담실 은 한국적십자사 여직원들의 부드럽고 다정한 미소로 회장의 분위기는 한층 화기에 찼다. 회담장 준비 꽃다발 운반 보리차 서비스 등 바쁘게 뒷바라지를 하는 한국 적십자 여직원들 퇴근길에 비 오는 거리를 사이좋게 나란히 걸어 나오는 한국적십자사 여직원들 이 아가씨들도 시집갈 걱정보다는 남북회담에 더 관심이 크다고 했다 회장으로 다과를 운반하는 한국적십자 여직원들의 발걸음은 웨딩마치 발걸음처럼 조심스러우면서도 얼굴은 싹싹한 웃음이 피어 있다. 북한의 기자들 앞에서도 상냥한 미소를 잃지 않았던 한국적십자사 여직원들이 즐거운 점심 식사 중에 대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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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40분에 미명을 뚫고 달리는 첫차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수인선은 20시 20분에 되면 이미 캄캄한 정적 속으로 묻혀버린다 총 48km 길이, 어천, 야목, 사리, 일리, 소래, 남동역 같은 역이름, 지붕 한 채 없이 철도원이 철도가에서 표를 파는 운치도 있는 수인선은 수원과 송도 간을 달리는 우리나라 유일의 협궤열차로 각기 하루 세 번씩 수원과 송도역 을 떠난다. 주행시간은 1시간 40분 따로 놀곳이 없는 꼬마들은 철로가 한 복판에서 그들의 꿈을 던졌다 저 들판에 무량한 햇빛 통통에서 오락가락하는 어항에 비린내 악 악 악 악 꼬마들이 뿜어내는 투명한 폐활량 수인선의 가을은 가을답게 온다 사라지는 것을 위하여 잃어버린 것들을 위하여 수인선의 가을은 조사처럼 온다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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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목사동생 부부와 여동생 부부가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인애누나를 찾아 뵈었읍니다 저희 친형제나 다름없는 인애누나를 늘 보살피는 동생들과 배우자들 그리고 온가족들의 측은지심(惻隱之心 : 남의 어려움과 슬픔을 불쌍히 여기는 타고난 착한 마음)이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1949년생인 누나는 인천의 박문여고 재학중 1967학년도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시험에 합격을 하여 당시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었읍니;다 사진 왼쪽부터 제수씨, 목사동생, 인애누나, 여동생, 매제(여동생의 부군) 생전의 이보님과 ...(2013년 11월 2일 조카 상돈이의 결혼식이 열렸던 울산 문수경기장) 2019. 1. 1. 21 가족모임때 2018. 11. 25. 가족모임에서 이모님 장례기간중 입관예배때의 인애누나(2022년 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