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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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가족 이야기

김장

매루 2022. 11. 20. 21:39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다

앞내에 정히 씻어 염담을 맞게 하고

고추·마늘·생강·파에 젓국지 장아찌라

독곁에 중들이요 바탕이 항아리라

양지에 가가 짓고 볏짚 싸 깊이 묻고

박이·무·알암밤도 얼잖게 간수하고”

 <농가월령가>중에서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절은배추를  맑은물에 씻고 무를 채썰고 양념을 버무리고........ 

해마다 김장 담구는날이면 그래왔듯이  

돼지고기를  삶아  배춧속에 들어갈 양념과 함께 배추의 노란 속잎에 싸먹는속대쌈을 맛보며

또 한해가 지나가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내는 해마다 3차례의 김장을 담구는데

올해 첫번째로 지난 주말에 아내의 친정식구들과 함께 친정동생들의 김장을 담구었읍니다

 

장모님과  처제들

 

 

 

 

 

 

 

두명의 동서들은 주거니 밭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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