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노루귀 본문
매서운 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을 잃는듯 한낮이면 옷차림이 가벼워 지더니
어느새 절기상 우수(雨水)가 지난 일요일(3월 19일) 이었읍니다.
우수 절기의 봄기운은 한겨울의 눈을 비(雨)로 바꾸고
그 비는 빗물(水)이 되어 대지를 적시며 만물을 깨어나게 합니다
우수절가를 즈음하여 멀게만 느껴졌던 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와 있는것 이지요
비닐하우스 안에서 겨울을 난 화분들 중에서 노루귀 화분에 꽃이 피었읍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노루귀는 우리나라 한반도가 원산지 입니다
노루귀는 자연싱태 에서는 보통 3~4월에 꽃을 피웁니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읍니다
영흥섬의 노루귀
3월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주인공은 바로 '복수초'와 '노루귀'이다.
물론 따뜻한 남쪽에는 더 예쁜 꽃들이 봄소식을 전하지만
한파가 지나는 길목에 있는 인천의 섬에서는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꽃일 것이다.
봄 햇볕의 따스함이 얼음과 땅을 녹이면 땅에는
야들야들한 몸매 위로 여인의 지조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흰노루귀, 수줍은 여인을 닮은 분홍노루귀, 단아함이 돋보이는 청노루귀가 앞다투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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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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