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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강원도 여행

매루 2023. 2. 11. 23:18

 

곧 닥아올(어쩌면 시작 된)  2023년도 농사를 앞두고 강원도 여행을 다녀 왔읍니다

원래는 3박4일(2월 10일 ~ 2월 12일) 예정 이었지만

공교롭게 (뜻하지 않은 일이 우연히 일어나 매우 기이하게) 상수도 모터가 고장이 나고

예고도 없이 거름(쇠똥 2트럭과 퇴비 200포)이 도착하는 바람에 

8년만의 부부동반 강원도여행은 아쉽게도 1박2일의 일정으로 갈음 하여야 했읍니다

 

 

저의 오랜 블로그 이웃인 대관령의 장군바우님댁에 가던중 

평창 고속도로 나들목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읍니다

 

대관령 장군바우님댁에 둘러 장군바우님 부부와 함께 담소를 나누었읍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장군바우님의  건강(척추 이상)이 좋지 않기에 병문안차 둘렀던 것 입니다

사진은 2015년 3월 14일에 촬영을 했던 것 입니다

 장군바우님의 산방인 허송산방의 계유씨  (2015년 3월 14일) 

 

 

속초에 도착하여 제아내와 계유씨 부부는 대계찜을 먹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게를 손으로 뜯거나 갈라먹는일이  불편하고 귀챦아서) 저는

 생선횟집에 가서 해삼, 가자미, 오징어회를 떴읍니다

 

 

 

 

저희들 일행이 일박을 한 척산 온천장 입니다

 

저희들 일행이 일박을 한 척산 온천장 입니다

이른아침 온천장 주변에 상고대가 보기좋게 내려앉았읍니다

 

 

 

 

예로부터 척산온천 용출지 주변은 언제나 물이 따뜻하여

초목이 겨울에도 무성하고 아낙네들이 빨래터로 찾았다고 하며 동물들도 이 온천을 많이 찾았기에

양양군 혹은 간성군 등지에  알알음알음 척산지역의 온천 존재가 알려졌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태백산맥의 오지에 있는 척산온촌은 온양이나 동래온천처럼

온천지역에 사람이 많이 살았다거나 교통이 좋지 않았기에 개발이 늦어졌겠지요

 

 

 

옛날부터 척산온천 지구는 큰 소택지로 눈이 오는 겨울에도 풀이 자랄 정도로 따뜻한 기운이 솟아 농작물이 잘 자랐으며

빨간 뱀 한 쌍이 추운 겨울에도 이 근처 못에서 목욕을 하였는데,

이 못에서 목욕을 하면 살결이 부드러워지고 특히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마을을 척산리, 온정리, 양말이라 불렀으며,

또한 날개를 다친 학 한 마리가 이곳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에 몸을 적셔 상처를 치료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이 지역을 '학사평' 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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