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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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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가위 즈음에 가족들과의 모임에 어울리기 위하여 일손을 멈추고 아내와 함께 검단에 다녀왔읍니다(2021년 9월 19일) 매일새벽 참이와 함께하는 아침산책길에 이만큼씩 줍는 가을선물 입니다 대부도 마래모래님댁 포도밭울타리에 수수가 열매의 무게를 버거워 합니다 길가에는 제가 좋아하는 과꽃도 예쁘게 피어있읍니다 검단의 목사동생집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코로나방역 때문에 저희 4남매 부부만(막내동생 부부는 사정상 불참) 모였읍니다 부모님께서 생존해 계셨을때의 도란도란 하면서도 시끌벅적했던 옛명절 분위기가 그립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옆동에 계시는 이모님을 찾아 뵙니다 저희 친족들중 1세대중 마지막 생존자이신 이모님(96세) 이십니다 이모님 께서는 당신의 장조카인 저에게 한가위 용돈 이라며 100만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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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가을로 접어들자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저의 블로그 이웃인 대관령의 장군바우님께서 대관령감자를 보내오셨읍니다 근래들어 혈압약의 도움을 받기 시작 하였다는 장군바우님 이십니다 모쪼록 건강 하셔서 저의 소중한 블로그이웃이자 친구로 함께 하셨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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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에 친구(정환씨)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경훈씨 동갑내기 사이인 그와 저는 마치 친형제처럼 지내왔었읍니다 허물없이 가깝게 지내왔던 그가 영영 제곁을 떠났읍니다 우락부락한 첫인상에 말투도 거친 그였지만 속정이 깊고 유모어가 풍부한 친구였읍니다 저희부부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여행도 참 많이 다녔었읍니다 충남 태안 여름휴가 당뇨환자 시절(모든음식이 그림의 떡 입니다) 경훈씨 부부의 강원도 양구시절 이제는 미망인이 된 순남씨... 예전처럼 두고두고 저희부부의 곁에서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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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포크 듀오 둘다섯 출신 오세복씨가 2021년 8월 11일 향년 67세로 별세했습니다. 직접적인 사인은 패혈증으로 알려졌습니다. 둘다섯은 간단한 곡조로 70~80년대 순수한 정서를 잘 표현한 듀오 3년 전에 이철식씨와 새로 둘다섯을 꾸려 신곡을 내려 했는데 무산이 되었으며 오세복은 코로나19 확진을 비롯해 크고 작은 병치레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릴적 이맘때 즈음의 밤이면 마당의 멍석위에서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은하수를 바라보다 잠이 들곤 했었지요 다시시올수없고 볼수없는 참 아름답고 그리운 정경 입니다 세복씨의 노래 밤배 가운데, 노래 일기 가운데 등 세복씨는 그가 만들었던 노래들의 노랫말에 라는 낱말을 즐겨 썼었읍니다 은하수처럼 순수하고 넓은 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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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저희 이웃인 미래모래부부의 포도수확이 한창 입니다 몇일전 포도작업중 비가 내리기에 제가 창고로 사용하는 비닐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작업을 하던 모습들 입니다 충남 예산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 났지만 특유의 성실근면함으로 지금은 수백억대의 부자이자 거부가 된 마래모래 입니다 제아내는 마래모래부부중 아주머니에게서 여러가지 복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마래모래님의 본명은 이경주씨 이고 "마래모래"는 그와의 대화중에 그가 "말해뭐해요"라는 말을 종종 하기에 제가 그에게 붙여준 별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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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4월 4일) 화중이의 아내 에게서 전화문자가 왔읍니다 암투병중인 화중이의 증세가 악화되어참기 힘든 통증 때문에 호스피스 병동으로 들어갔고 화중이의 휴대전화를 자신(화중이의 아내)가 가지고 있다는것 이었읍니다 저처럼 실향민(황해도 추신) 2세, 초등학교(용현초등학교)동창 이면서 저처럼 암투병중인 화중이... 불구(소아마비)의 몸에도 가정, 직장, 사회생활에서 타의 모범이 되었고 독실한 신앙인으로 타의 모범이 되었고 존경을 받아온 자랑스러운 벗 이기에 그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가 항암 치료중이던 2010년대 초반에 매일매일 퇴근길에 제가 입원해있던 병실에 둘러서 저를 위로해 주던 화중이 입니다 9층 병실의 창문밖으로 내려다 보이던(다리를 절며 원자력병원 주차장으로 향하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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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준비(대부도)로 밭이나 꽃밭에 신경을 덜 쓰고있는 요즈음 입니다 엊그제 창고옆의 나물밭을 둘러 보면서 예쁘게 돋은 산마늘과 곰취의 새잎들을 보았읍니다 산마늘은 지리산, 설악산, 울릉도의 숲속이나 우리나라 북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의 부엽질이 풍부하고 약간 습기가 있는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25~40㎝이고, 잎은 2~3장이 줄기 밑에 붙어서 난다. 잎은 약간 흰빛을 띤 녹색으로, 길이는 20~30㎝, 폭은 3~10㎝가량이다. 꽃은 5~7월에 줄기 꼭대기에서 흰색으로 뭉쳐서 피며 둥글다. 열매는 9월경에 심장형으로 달린다. 이른 봄에 알뿌리를 분리시키는 방법과 8~9월에 종자를 물에 1~2일 정도 담가둔 후 바로 화분이나 화단에 뿌리는 방법이 있다. 종자가 발아하는 기간이 1~2개월 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