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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태풍급의 세찬바람,먹구름,가을비,첫눈에 급작스런 추위등 요란하고 짖궂었던 날씨가 오늘아침부터는 바람도 잠잠해지고 구름걷힌 맑은 하늘에 햇살도 따사로운 하루 였읍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김장을 하기 위하여 제아내는 배추밭에서 배추를 뽑고 있읍니다 3년여전에 제가 이곳에 하수오를 심었었고, 지난봄에 절반 가랼을 수확 하였읍니다 하수오를 캐낸 자리에 고구마,옥수수,고추,배추등의 농사를 지었고 참이가 보이는 돌뚝 넘어 풀밭으로 보이는곳에 하수오가 자라고 있읍니다 제아내가 배추를 뽑던중 참이의 모습이 보이질 않기에 찾아 보았더니 하수오밭 기슭에서 쥐잡기에 열중을 하고 있었읍니다 열심히 팝니다 코박기 차원을 너머 어깨까지 들어 갑니다 행여 숨이 막할까봐 강제로 끌어내었더니 말리지 말랍니다 897
오늘 오후에 영흥도에는 흰눈이 내렸읍니다 올들어 처음으로 만난 첫눈 이어서 무척 반가웠읍니다 구름사이로 간혹 맑은 햇살도 보이다가는 강한 바람과 함께 어둑해지는 요란하고 짖궂은 날씨 였읍니다제 아내는 하수오밭 양지바른 풀섶에 돋아있는 계절도 모르는 철없는 달래를 뽑아다 손질을 합니다 요란하고 짖궂던 날씨는 결국에 눈을 부릅니다 낼모레 60인 초로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올해들어 처음 맞이하는 첫눈 이기에 눈을 맞으러 들길로 나섰읍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본 참이도 무척 즐거워 합니다 쌓일것 처럼 펑펑 쏟아 집니다 망둥어를 말리는 망위의 잔설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아직은 맑은 날씨의 인천송도 지역을 점령할 기세 입니다저곳(송도)에 내릴 흰눈이 제게는 고향눈 이겠지요 아레 사진들은 지난해(2012년..
지난주에 코로나장염(동물병원 진단)에 감염이 된 참이를 시화의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혈청주사를 비롯한 예방주사를 맞히고 집에 돌아오자 몇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참이는 혈청주사약 기운이 온몸에 퍼지자 고개조차 들 기운도 없고 오한과 몸살에 처절하리만큼 힘들어 했읍니다 제가 암투병중 항암치료경험이 있었기에 참이를 더운물에 목욕을 시킨후 이틀밤을 제옆에서 잠을 재우는 안정을 취해 주었읍니다 적어도 5일간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든 투병을 할거라던 병원측의 말과는 달리 참이는 이틀후 언제 그랬냐는듯 일어나더니 예전처럼 저와 함께 이른새벽에 바닷가 산책도 다니기 시작을 하였고 오늘은 하수오밭 한켠에있는 요트를 덮어놓은 천막 속에서 쥐 7마리를 사냥 하였읍니다 한마리 한마리 잡을때마다 기운을 집중해서인지 혀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