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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꼴뚜기

매루 2017. 10. 21. 01:56






술을 좋아하는 아빠가 포장마차에 갈 때 그림 일기 그리다 말고 나도 따라나선다.

아빠는 똥집 안주로 소주 한 병 마시고 살짝 데친 꼴뚜기 한 접시는 내 차지다.

"꼴뚜기처럼 생긴 애가 골뚜기를 참 좋아하네"

포장마차 할머니는 아빠를 본 체도 안 하고 꼴뚜기 먹는 나만 바라본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더니 우리 집 망신은 요놈이 다 시키누나."

아빠는 하하 웃으며 술잔을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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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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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치면서 작은 것 잡아 먹는 상어나 문어는 나는 싫다아.

잘생기고 커다란 과일도 싫다아. 꼴뚜기와 모과가 나는 젤이다아.

오늘 오가혜 그림일기는 이만 끝 


오탁번 시인의  詩 <꼴뚜기 와 모과> 중에서





꼴뚜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거의 한곳에 머무르며 사는탓에  근육이 덜 발달된 생선 이어서

같은 오징어과의 생선들보다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기에

꼴뚜기의 맛을 아는이들 에게는 무척 인기가 좋은 생선 입니다


엊그제 영흥섬에 살고있는 선주(船主)에게 갓잡은 꼴뚜기를 얻었읍니다

인천 출신 이어서 어려서부터 자주 많이 먹었던 흔한 꼴뚜기 였는데 지금은 귀한 생선이 되어있읍니다

젊었던날에 겨울날 길거리의 포장마차 안에는 뜨거운물에 데쳐내어 김이 모락모락 나던 꼴뚜기가 있었읍니다 


누가 꼴뚜기를 어물전 망신을 시키는 생선이라 합니까?

물좋은 생물꼴뚜기가 있어서 매우매우 행복한 식탁 입니다





      


"꼴뚜기 뛰니까 망둥이도 뛰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최순실씨(61)가 "정신적 고문으로 제가 웜비어 같은 사망상태가 될 정도"라는 언급에 대해
 "꼴뚜기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고 비판했다.
20일 열린 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을 두고 벌어진 인권침해 논란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꼴뚜기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고 박근혜가 뛰니까 최순실도 뛴다"며
 "최순실은 고문만 있었다면 자기가 웜비어가 됐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최씨에게도 공로가 있다. 최소한 우리 대한민국에는 고문이 있지 않다는 걸 세계 만방에 알렸다"면서도
"사법부를 무시하는 이런 언행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추상같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박 전 대통령을 지금도 옹호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우리나라 정의가 죽었다는 것이다"며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시켰고 사법부 판단에 의거해 구속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부 판단에 의해 구속연장이 됐는데 이제 와서 침대가 없다고 한다. 무슨 구치소가 5성호텔이 아니다"며
 "나도 (구치소에서) 살아봤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이런 방식으로) 외국 로펌과 함께 법정투쟁에서 정치투쟁으로 옮아가고 있다.
사법부에서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최완주 서울고법원장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저하고 재판 인연을 기억하냐"며
"수십 번 뵀지만 거기에 승복하고 늘 부드러운 미소로 인사를 나눴다.
대한민국에서 사법부가 가장 신뢰를 받고 정의를 지킨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4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재판장이었던 최 법원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 의원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이균진 기자 |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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