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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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이야기

부용(芙蓉花)

매루 2020. 8. 12. 20:43

 

부용(芙蓉)이란 이름은 연꽃을 닮아 붙었는데, 연꽃을 다른 말로 芙蓉(연꽃 부芙, 연꽃 용蓉)이라 일컫고 

이에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물에 있는 연꽃은 수부용(水芙蓉), 뭍에 있는 부용은 목부용(木芙蓉)으로 구분 합니다

꽃말은 ‘정숙한 여인’인데, 조선시대때 자신과 혼인가약을 맺은 선비가 과거시험을 치르러 간 사이에 

 자신을 탐하려는 관리를 거절하고 정조를 지켰다는 기생 부용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지리한 장마비가 잠시 멈춘틈을 타

오토바이로 10여분 거리를 달려와 부용을 만납니다

 

 

 

 

10여년전 초등학교동창들과 영흥섬 봄소풍을 다녀온적이 있읍니다

그날 영흥섬 임도를 걷다가 길가 풀섶에 마치 노란 페인트를  쏟아 부은듯한 복수초 꽃무리를 보았읍니다

제 옆에 있던 여희에게 그꽃의 이름을 아냐고 물었더니

민들레꽃도 모르는 사람이 있냐며 오히려 저를 나무라더군요 

 

 

 

부용 역시 접시꽃이나 무궁화로 불리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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