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정선 산타클로스 아주머니 숙자씨 본문

이웃 이야기

정선 산타클로스 아주머니 숙자씨

매루 2019. 3. 20. 12:02







진부에서 정선 가는길인 오대천길은 그야말로 첩첩산중(疊中) 입니다

대관령 허송산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정선에 가기 위하여 오대천길을 달립니다

오대산에서 발원한물이 정선을 향하여 흐르는 오대천을 따라 길이 이어지기에  오대천길이라 이름 지어졌읍니다 




 




정선 들머리



정선장에는 감자바우라는 식당이 있읍니다

정선토박이인 감자바우식당의 주인 아주머니를 저는 잘 압니다 

2000년대 초반에 저희부부가 인천 민수동에서 갈빗집을 운영 할적에

주방의 찬모였던  인자 아주머니(정선 출신)가  이곳 감자바우식당의 숙자씨와 초등학교동창이자 단짝친구여서

정선여행때마다 반드시 음식솜씨가 좋은 숙자씨네 식당에 둘러서 향토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갖곤 합니다

제가 감자바우식당의 숙자씨를 싼타클로스 아주머니라 부르는 까닭은

몇해전 봄에 산에 올라가 나물을 뜯기 위하여 다가 굴러서 어깨와 목에 큰 부상을 입었었기 때문 입니다



정선의  5일장은  2일과  7일에 열립니다

장날이 아니어서인지 시장안이 매우 한가 합니다



산타클로스 숙자씨의 감자바우식당은 서문의 맨끝 맞은편에 있읍니다



산타클로스 숙자씨가 문밖에 나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저는 콧등치기를 계유씨는 옹심이를 주문 하였읍니다



반가운 손님 이라고 그릇가득 담아 주셨읍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숙자씨가 소개시켜준 특산물가게에 둘러서 더덕과 메밀가루를 샀읍니다

오죽 마음이 불편하고 귀챦았으면 저리했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이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흥도 비치밴션 주인부부의 보리굴비  (0) 2019.07.30
윤정이 시집 가던날  (0) 2019.05.27
이호신씨 부부  (0) 2019.03.16
대관령 고로쇠  (0) 2019.03.06
미자氏  (0) 201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