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굴비 본문
10월 초순(8일)에 지독한 몸살로 3일여를 고생후 자리에서 일어나긴 하였으나
예전처럼 개운하질않고 회복이 더디기에 내심 저의 몸이 나잇값을 하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었읍니다
그러던중 지난 주말에 아내의 친구가 굴비 2두름을 가지고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굴비는 제가 평소에 썩 좋아하던 먹거리는 아니지만 친구신랑의 건강을 생각해준 아내친구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습니다
굴비
오탁번 詩
수수밭 김매던 계집이 솔개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
굴비는 참조기를 물에 넣고 아가미 밑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내장과 조름을 떼어 내고
물에 흔들어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없엔후
조기의 아가미 속에 소금을 가득 넣고 조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금을 더 뿌려서(20% 정도)
일주일 동안 쌓아 두었다가 햇볕에 바싹 말린것을 말합니다
‘두름’은 조기 따위의 물고기를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어 세는 단위이며
마리 : 물고기나 짐승의 수효를 세는 단위
손 : 조기·고등어 따위 생선 2마리.
축 : 오징어 스무마리를 묶어 세는 단위
태 : 나무꼬챙이에 꿴 말린 명태 20마리
쾌 : 북어 스무(20) 마리를 한
굴비정식의 추억
2015년 11월 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