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바리깡과 땜통의 추억 본문

추억

바리깡과 땜통의 추억

매루 2017. 1. 15. 18:56




땜통 이라는 말은

어린이들 머리에 낳있는 기계충 자국이 마치 땜질을 마친 솥이나 남비의 땜질부분의 둥그런 모양과 비슷 하기에

질을 한 머리 이라는 말이 나왔을 거라는 저의 생각 입니다





두부백선(Tinea capitis 두피의 곰팡이균감염은 )은 흔히 머리부스럼 또는 기계충이라고 부르는데

머리에  둥그런 모양의 각질이 생깁니다

 1960년대에  어린아이들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서 많이 발생을 하였읍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계충의 기계는 수동으로 머리를 깎는 바리깡 이라는 기계 입니다





물자가 귀했던 1960년대에는 각가정마다 오래 사용해온 양은남비나 솥에 구멍이나면

땜장이에게 비용을 지불을 하고  땜질을 하여 재사용을 하였었읍니다







 바리깡 이라는 이름의 수동으로 머리를 깎는 기계 입니다




이발소 가는 비용이 부담 스러워 바리깡 이라는 이름의 머리깍는 기계로 온동네 아이들이 머리를 깎다보니

동네아이들의 머리에 기계충 이라는 부스럼이 전염을 하곤 했읍니다


바리깡 이라는 기계의 절삭면이 무뎌지다 보면 바리캉에 머리카락이 끼이게 되고  낀 머리카락은 기계의 움직임에 뽑히게 되는데

사진속의 머리를 깎이고있는 어린아이처럼 머리카락이 뽑히는(뜯긴다 라고도 표현을 했읍니다)고통에

잔뜩 찡그리게돠고 눈물이 나곤하기 마련인데

그 고통을 익히 알고있는 사진속에 서있는 어린이(머리에 땜통이 보이는 어린이)가

뒷모습만으로도 알수있는  재미있어하거나 웃고있는 이유 일겁니다






1962년 여름날 저희 3형제의 모습인데 여름날의 머리모습은 언제나 빡빡머리 였읍니다

지금은 용마루 재개발 사업으로 터만 남아 있지만

우리주택(저희집)은 그당시 용현동에서 상수도 시설이 갖춰진 몇안되는 최신식 양옥집 이었읍니





목사동생이 깎아준 고교시절의 제머리모습 입니다 

2년터울(저와 목사동생)인 저희형제의 중고교시절에 바리캉으로 서로의 머리를 깎아주며 가정경제에 기여를 했었읍니다



1976년 가을 말년훈련병(논산 신병훈련소)시절의  상고머리의 제모습입니다

훈련소 입소때 무서워서 감히 눈도 못마주쳤던 훈련소내무반장 입니다

(정확한 훈련기간은 기억을 못하지만) 약 7주간의 신병훈련 기간동안서로 정도들고 장난도치는 사이가되어

사진과 같이  친한친구처럼 환한표정 입니다


옆머리 뒷머리 치올려 깎고 앞머리 몽실하게 그대로 정수리 평평하게 깎은 머리를 상고머리라고 합니다
















 

 

울지 않아요☆ 양하영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스테라  (0) 2017.01.26
화장실  (0) 2017.01.17
등사기(謄寫機)  (0) 2017.01.05
소한(小寒) 유감  (0) 2017.01.05
백중사리  (0) 201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