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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장군바우님

매루 2016. 7. 1. 08:32






매루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밤부터 내린 단비에 여유로운 아침입니다.
산중 농사로 살아가면서 힘든 일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면서   적으나마 보람도 느끼며 삽니다.
영흥섬에 매루님밭이라면 요즘 간단하고 작은 스프링쿨러가 여러종류 있으니 한번 알아보세요
매루님 걱정해주시고 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차츰 여유가 생기니 무더울때 피서겸 쉬어가시길 바랍니다.

2016.06.24 07:40 장군바우 



무우밭에 물을 주기위해 아내와 나는 왼종일 350미터의 이 호스를 끌고다니며 엿세 동안 물을 주었다.






만약 내가 덫하나를 끌고 다녀야 한다면 나는 되도록 가벼운 것을 고를 것이다.

그러나 애초부터 덫에 손을 넣는 짓은 피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내가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얽매임 없는 자유이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더라도 나는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다.

우리가 소박하고 현명하게 생활한다면 이세상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힘든일이 아니라 오히려 즐기는 것이다.


대파밭 북주기를 하느라  관리기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이틀 동안 기름타는 냄새를 고스란히 견뎌야 했다.


나는 각자가 자기 자신의 고유한 길을 조심스럽게 찿아내어 그길을 갈것이지

결코 부모와 이웃의 길을 따라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농사일이 고단하고 먹고 살기에 별로 경제적인 직업은 아닌게 세월이 갈수록 확실해 졌다.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으며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 보려는 것이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나는 오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한다. 내가 지금 할수있는 일중에 가장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삶은 그처럼 소중한 것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중에서 골라서







겉으로 보기에는 저 항아리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얼마만큼 채우워졋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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