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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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루 2016. 5. 18. 07:09

 

 

경상남도 거창의 의동마을에는 저의 블로그 이웃이신 이현옥(초록향기)씨가 게십니다

젊은나이에 홀로되어 두딸들을 훌륭히 키웠고

몇년전에 경남 거창의 의동마을로 귀농을 한 전라도 여수출신의 정 많고 시원시원한 여인 입니다 

제가 졸업을 했고 지금은 총동문회의 홈페이지 담당자로 있는 용현초등학교 근처에서 그녀가 미용실을 운영했던 인연으로

금새 가까워졌고 남들이 보기에는 친사촌 이상으로 보일만큼 서로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 입니다 

어제 그녀에게서 부피도 크고 무거운 택배가 하수오농장에 보내져 왔읍니다

죽순, 마늘쫑, 얼린딸기 였읍니다

죽순은 지금은 안게신 저의 아버지의 생신 즈음에 한창 이었기에 이런저런 이유로 뜻깊은 선물 이었읍니다

자다가 떡이 생겼는데  갚을 궁리를 해야 하겠읍니다

 

 

 

 

몇년전 부터 봄이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제고향 인천의 모습을 볼수없었는데

희미하게나마 송도신도시와 인천대교가 보이는 영흥섬의 요즈음 날씨 입니다

 

 

 

 

 

 

 

 

 

 

 

 

 

생전의 제 아버지가 떠오르게하는 죽순입니다

 

 

 

 

손질을 한 죽순도 냉매를 넣은 상자에 딸기와 함께 보냈읍니다

작년 늦가을에 거창 의동마을에 갔을적에 비닐하우스안에 딸기꽃이 한창 피기 시작했었는데,,,,,

 

 

 

 

 

간장에 절인 마늘쫑은 저희 쌍동이 딸들이 무척 좋아하는 밑반찬 입니다

 

 

 

아내는 마늘쫑과 죽순을 저녁상에 내어 놓았읍니다

하수오농장의  밭 한켠에 요즈음 한창인 곰취도 보입니다

 

 

 

 

 

 

 

 

 

 

2015년 11월 6일 경남 거창 의동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