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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광식이가 보내온 추자도 조기

매루 2011. 10. 2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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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 송도 흥륜사 입구 식당에서 광식이(가운데)와 영철씨와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을 하고있는  광식이는 한가위연휴를 이용하여 고향 인천에 올라 왔었고

이날 영철씨와 저의 집주소를 적어 갔읍니다

 

 

 

 

어제  밤늦은 시간(제 휴대폰에 밤 10시 51분으로 기록되어 있음)에 영철씨는 제게 전화를 했읍니다

전화가 보편화 되기 시작할때부터 저녁 8시만 넘으면 전화통화를 자제(금기수준)하며 살아왔던 저에게 이시간에 전화가 걸려온것은 극히 이례적....

남성듀엣 둘다섯의 멤버인 영철씨는 오랜 연예계생활 때문이어서인지 그시간은 한창 활동하는 시간 인가 봅니다 

제주도에서 광식이가 생물조기를 택배로 부쳐 왔는데 저희집으로 가져 오겠다는것 입니다

 

 

 

 

 영철씨는  제책상의 컴퓨터를 켜더니  예수님이란  제목을  저의 즐겨찾기 목록란 맨꼭대기에 찍어 놓습니다

누가 장로님 아니랄까봐,,,,,,

 

 

 

 

 

조기 생김새가 보낸사람 하고 비슷한것 같습니다

제 아내는 자다말고  이조기를 일일이 손질 해놓고는 누구누구에게 나누어 줘야 하냐고 제게 묻습니다

추자도 생물조기 여서 맛을 아는 사람들은 무척 좋아할거라고 합니다

 

광식이 삼촌 잘 먹을께요

광식이는 제주도에서 아파트를 짓느라 해와 바닷바람에 얼굴이 포싹 망가져 저의 삼촌처럼 보이지만

실은 저와 초등학교 동창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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