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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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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명절때 쓰려고 꽃게를 구매 하였읍니다 영흥섬에서 꽃게잡이를 하시는 이웃에게 꽃게를 부탁 하였었고 명절을 앞두고 품귀현상에 값도 매우 비쌌지만 크기도 크고 품질 좋은 꽃게를 매우 싼값(시세의 반값정도)에 구매할수 있었읍니다 아내는 이꽃게로 게무침, 간장게장, 꽃게탕을 만들어 한가위때 찾아오는 손님들을 대접 할 겁니다 꽃게(꽃게냄새가 나는 잔반)를 참이도 무척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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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때 남으로 피난을 오셨던 실향민인 저희 부모님 께서는 제가 중학교에 입학을 한 1967년 설날때부터 차례를 지내기 시작 하셨읍니다 당시 음식을 가열할수있는 수단 이라고는 장작 아궁이에 걸린 가마솥과 연탄 아궁이 그리고 마당에 피워놓은 장작불에 곰국과 부침개등의 조리를 히였기에 한가위나 설날날의 차례음식을 만드시던 어머니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아버지와 어린동생들이 곤히 잠든 새벽까지 저는 어머니의 차례음식 장만을 도와 드렸었읍니다 빈대떡이라 불리우기도하는 녹두부침개와 만두는 저희집의 대표적인 명절음식 아었는데 이 두 음식을 만들려면 여간 손이 많이 가는것이 아니었지요 으깬두부와 숙주나물, 다진돼지고기를 섞은 만두소를 베보자기에 넣은후 물기를 빼기위해 그위에 멧돌을 올려 놓았고 녹두부침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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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가족 그리고 이웃들과 나누기 위하여 추자도산 생물조기와 갈치를 구매 하였읍니다 몇일전에 저희부부는 영흥섬 수협에서 오랜동안 근무 하셨던 안순만 어르신께 조기와 갈치의 구매를 부탁 드렸었읍니다 갯벌의 물골에 쳐놓은 그물에서 물고기들을 건져오신후 목욕을 하신 안순만 어르신께서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안순만 어르신댁의 마당에 상사화꽃이 예쁘게 피었읍니다 복어도 농어, 광어, 우럭, 장어가 보입니다 안순만 어르신께서 특별히 건네주신 해삼 입니다 영흥섬 갯벌에는 해삼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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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관령에 살고 계시는 저의 블로그 이웃인 장군바우님 께서는 꽤 오래전에 화전민들이 농사를 짓던 깊은 산중의 밭을 구입한후 그곳에 농막(허송산방)을 지은후 10년도 훨씬 지난 지금까지 그밭에 농약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특용작물 농사를 지어 왔읍니다 장군바우님 께서 해마다 그래왔듯이 올해도 어김없이 저희 부부에게 감자를 보내오셨읍니다 문전옥답이 아닌 깊은 산속의 화전민터 이기에 돌밭이나 마찬가지인곳 이었지만 장군바우님께서 농사를 지으신 감자(표면이 비교적 매끈한)를 보면서 장군바우님의 수고(감자밭의 돌을 골라낸)에 무한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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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장모님과 처 작은 어머니 그리고 처제와 동서가 영흥섬에 들어와 일박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읍니다 처갓댁 식구들에게 무료로 방(1박)을 내주신 영흥섬비치팬션 주인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장모님과 처 작은 어머니 께서는 경상남도 고성 바닷가 출신 답게 영흥섬의 석섬 이라는 곳에 가서 바지락과 소라 그리고 게를 무척 많이 잡았읍니다 가을 전어회, 산낙지 탕탕이, 광어회등 저녁 식단이 푸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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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초등학교동창사이인 화중이는 부모님의 고향도 저의 부모님과 같은 황해도 이셨고 저희 가족들처럼 장애인 복지시설(밀일재단 행정실장으로 정년퇴임)에서 종사를 하였었읍니다 제가 암투병을 하던 시절에 화중이는 거의 매일 퇴근길에 저의 병실에 둘러 저를 위로해 주었었읍니다 그때에 입원실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병원 주차장에 다리를 절며 자신의 승용차로 향하던 화중이의 모습에서 천사의 기운을 느꼈었고 그가 저의 벗임이 매우 고마웠었읍니다 그러했던 화중이에게 부신(콩팥 윗부분)으로 암세포가 생겨났고 2016년 7월 26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종양제거수술을 받은후 계속되는 재발과 종양제거수술 그리고 항암치료를 반복하는 힘든 투병을 해 오고 있읍니다 얼마전에 저희 부부는 투병(항암치료)중인 화중이에게 옥수수,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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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남이나 주위의 어려움이나 고통에 대하여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갖는 어짊(仁)을 맹자는 ‘측은지심 인지단야’(惻隱之心 仁之端也)이라 하였읍니다 사람은 모두 남에게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지요 코로나 시국으로 온국민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시국에 일부 60대 이상의 고령층과 그릇되고 비상식적인 신앙인들의 몰상식한 언행들을 보면서 나이로만 따지면 당연히 이사회의 어른들일 그들 에게서 과연 측은지심(惻隱之心)은 있기나 한건지 궁금하며 윗 사진속 개의 모습이 그저 우스개로 보이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