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벗 이야기 (219)
蘭室에서1515
어제는 밭일이 늦어지다보니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19:00출발) 인천행 버스에 올랐읍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차창밖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벌거벗은 나무들과 무표정한 바다모습 뿐 이었지만 요즈음은 진달래의 분홍빛이 초로의 남성마음에 아련하고 애틋한 감정을 일게합니다 하지만 어제는 인천으..
꽃잎이 6개인 영춘화 꽃잎이 4개인 개나리 그제(3,29)는 봄볕이 화창 했읍니다 병원에 정기검진을 가는날 이어서 영흥도에 들어가지 않았읍니다 병원에 갔다오는길에 저처럼 병원에 다니는 옥수 생각이 나기에 그녀에게 전화를 했읍니다 감기가 들었는지 코맹맹이소리에 평소보다 기운이..
411 초등학교를 4번이나 전학을 다니다 5학년2학기때 마지막으로 전학을온 용현초등학교,,, 학기초에 전학을 하면 새로운 친구들과 반편성이 새로 되어 전학생인줄을 모르는데 학기중에 전학을 하면 당분간 짖궂은 친구들의 텃세와 귀챦고 힘든 싸움을 했어야 했읍니다 그런데 5학년때의 ..
249 현재 강서소방서에 근무중인 김성대 그는 대한민국 소방관들 중에서 바둑 최고수 이기도 합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후배 소방관들이 고드름을 따러 출동하면 소방서 지키느라 잠시도 짬을 내지 못햇던 그가 봄이되자 고향 인천에 갑자기 내려 왔읍니다 봄이 되니까 옛친구들이 보고싶었던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cfs4.flvs.daum.net/files/24/12/62/40/21067248/thumb.jpg)
90년대중반에 제가 운영하던 인테리어가게에 건장한 체격에 서글서글한 미소를 띄는 멋진 남자가찾아 왔읍니다 저희옆가게 주인과 함께 선교음악활동을 하고있던 우영철 이라는 사람 이었읍니다 서로 악수하고 통성명을 나누다보니 저와같은 인천출신이고 같은해에 학교를 다녔던것을..
1981년당시 인천시청과 경기도경찰국 중간에 있던 연합해운 건물 이국적이며 고풍스런 분위기의 이지역에 눈이 내렸읍니다 혁재는 잠시 사무실 밖으로 나와 카메라앞에 섰읍니다 제친구 이지만 정말 분위기있고 잘생긴 총각 이었읍니다 2011년 2월 12일 같은 장소에 57세의 펑퍼짐해진 모습으로 서있는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bJDuR0/btqNMf9J4Oo/SlvBPKSMaiZ4zzRCAnEkQk/img.jpg)
373 화중이는 어렸을때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 입니다 신학대학교를 졸업후 지금은 일원동 삼성병원앞에 있는 그 유명한 밀알학교의 행정실장으로 재직중 입니다 구김이나 그늘이 없는 항상 쾌활한 표정의 화중이는 매사에 인정많고 적극적인 대인관계로 우리친구들 사이에서는 보석같은 존재 입니다 교회 권사님인 화중이가 이글을 읽으면 어떻게 생각활지 모르겠으나 여자친구들에게 저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시끄러운 신일이나 음담패설의 창용이 보다는 인기가 좋은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 입니다 친구들의 대소사를 빠짐없이 챙기며 그가 우리모임의 부회장을 할때 친구들의 생일을 일일히 기억해 음악선물을 띄워 주기도 했었읍니다 그는 가을날 낙엽이 떨어져 쌓여있는 밤길위를 비추는 가로등 불빛처럼 낭만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 입니다 낙조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