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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室에서1515
토요일 오후, 늦가을 찬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거리에 나섰다. 난생처음이다. 워낙 개인적인 성격이라 아무리 옳고 급박한 일이라 해도 집단적으로 거리에 나가 행진을 하거나 구호를 외치는 일은 내 평생 결코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살았다. 동대문 훈련원공원에서 시청 앞까지 비 오..
호인수 인천 부개동성당 주임사제 전에 살던 성당 옆 골목에 작고 허름한 밥집이 하나 있는데 옥호가 만나식당이었다. 반찬이 깔끔하고 맛있는데다 인심도 후하고 값도 싸서 교우들과 함께 자주 이용하다 보니 주인아주머니는 자연히 내가 성당의 사제인 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 밥값..
지록위마(指鹿爲馬)는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제 마음대로 휘두르는 짓을 일컬을때 사용하는 고사성어 중국 진(秦)나라의 조고(趙高)가 자신의 권세를 시험해 보고자 제2세(世) 황제 호해(胡亥)에게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서 진시황 사후, 조고는 진시황의 ..
봉황은 오동나무 아래 깃들고 삼천년 만에 한번 열린다는 대나무 열매인 죽실(竹實)을 먹고 산다고 전합니다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렸더니, 내가 심은 탓인지 기다려도 아니 오고, 무심한 일편명월이 빈가지에 걸렷세라."는 옛 시가 떠오르는 안타까운 요즈음 입니다 집권당은 실종..
쌍팔년도는 단기를 사용하던 시절에 8이 쌍으로 들어가는 단기 4288년(서기 1955년)을 말 합니다인터넷에서 쌍팔년도를 검색중 내고장의 쌍팔년도 이야기가 있기에 옮겨 왔읍니다 1953년 휴전이라는 이름으로 치열했던 한국전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전선이 고착화 된 후 대부분의 ..
경상북도 봉화군에는 각 면마다 하나씩, 총 11개의 버스승강장에 어릴적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나이 드신이들의 어릴적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이 그림들은 청량산 비나리 마을에서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류준하 씨가 그렸다고 합니다 . 사진출처 < blue gull님..
사진출처 : 정수억님의 <그립고 정겨운 시골풍경> 이정숙-설날(30/3) 설날(동요)-이정숙 앨범: (1930) 이정숙 - 설날/반달 1.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2.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저고리 우리 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