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생각

 

 

지난해 연평도에 보온병이 떨어지던날 저는 원자력병원에서 왼쪽다리절단여부를 걱정하는 암종양제거수술을 했었읍니다

다행히 성한 두다리로 며칠후 퇴원 하였지만 1년 내내 수술,항암치료,수술로 이어지는 일정에 저의 기본체력이 심각히 저하되었던지

잘 아물지않는 수술부위의 실밥을 성탄절 전날에서야  뽑았읍니다  꿰맨지 한달만에 실밥을 뽑은셈 이지요

그동안 조심해 움직이다가 어제 흰눈이 내리기에  옛거리를 생각하며 집을 나섰읍니다

 

 

 퇴원후 집에있는 창남이 병문안을 갔다가 창남이네집(숭의동) 뒤에 있는 사회복지관을 가보았읍니다

고등학교시절 물망초클럽 회원으로 저에겐 아름다운 추억이 많이 간직되어있는곳 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중앙여상으로 기억되고있지만 우리들 어렸을때에는 보합학교 이었읍니다 

 

 

 

 보합학교에서 야구장앞에있었던 소방소쪽(도원역방면)을 바라보며 찍었읍니다 사진중간 왼쪽이 실내체육관 입니다 

 

 

 

 모옴산인지 모모산인지 지금도 확실한 명칭을 모르고있는 산에서 바라본 도원야구장

야구장에 울려퍼지던 엣함성이 다 파헤쳐져 옛영화를 무상케 합니다

멀리 옛 전도관이 보입니다

우리들  초등학교 4학년때 이었던 1964년 전국체육대회를  치르기위해 시민들의 성금이 보태져 만들어진 공설운동장

지금 그자리에 인천유나이티드 축구팀 전용구장의 위용이 드러나고 있읍니다

그너머 널리 수봉산이 보입니다 

 

 

 

 인천실내체육관 돔지붕너머로 바라본 풍경

제일제당공장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무리 품질이 고급화되고 다양화 되어있더라도 우리들 또래의 친구들에겐 아직도 순대라면 이화순대 이지요

사진 끝부분이 신축중인 축구장인데 예공설운동장 후문자리 입니다

 

 

 

 옛 영화(?)는 간데없고  표시만 남아있읍니다

 

 

 

 우리들 아주 어렸을때에는 설렁탕 곰탕

  우리들의  청장년때에는 해장국집으로 

외관마저 바뀐 평양옥 입니다        

 

 

 

 옛 자유극장 입니다

건물은 그대로있고 앞면만 개보수 되어 다른 용도로 가용되고 있읍니다

우리들 어렸을땐 무척 크고 넓었던 건물 같았었는데,,,,,,

 

 

 

 우리들 어렸을때에는 도립병원 이었고 인천이 직할시가 되면서 시립병원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지금은 보건연구원이 새건물에 입주해 있읍니다

제물포고등학교 송도이전에 신흥동 주민들이 결사반대하는 까닭이 뭔지 궁금합니다

 

 

 

 동부세무소 영화여고 창영초등학교앞길에 번성했던 헌책방 아이스깨끼공장 도나쓰가게 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길을 쭉 내려오다가 마주치는 삼거리인데 왼쪽은 배다리철교(철교옆에 파출소가 있었음)또는 형제사(금은방) 방향이고

오른쪽은 문화극장 옛정문이 있던 방향 입니다

 

 

 

 영화여고옆(전도관쪽)에 아직도 남아있는  선교사들의 숙소 입니다

19세기말 미국 감리교회가 한국에 파견한 여자선교사들의 숙소 였다고 합니다

 

 

 

전도관 입구 입니다

사진촬영지점 오른쪽이 창영동 헌책방길과 이어져 있고

왼쪽은 박문로타리 도화동쪽으로 가는길 입니다

예전에 기차로 서울방면으로 기차출퇴근하던 사람들 ,,,,,,

 제물포쪽에 밀집되어있던 학교학생들의 등하교길로 붑비던 고갯길 입니다 

강상숙:작사／정풍송: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