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기일

 

 

 

 

 

 

 

 

 

 

 

 

 

 

 

 

 

저희 어머니의 중앙대학교 재학시절의 사진 입니다

어머니께서 대학교 2학년때 한국전쟁(6,25)이 일어났다니까 옷차림(반팔 윗옷)으로보아 1949년 여름으로 추측이 됩니다

1929년생 이셨으니까 21살 한창 꿈많은 소녀시절 이었겠지요

 

해주의 행정고녀에 입학을 하시어 개천(어머니는 장연 출신 이십니다)에서 용 났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던 어머니는

여고(행정고녀)를 졸업후 서울의 중앙대학교에 진학을 하신후

인천으로 출가하신 언니(저에게는 이모님)집에서 서울로 열차통학을 하셨었읍니다

그러던중 한국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황해도 장연의 부잣집 똑똑한 막내딸은 전쟁고아로 전락(?)을 합니다

 

 

 

 

 

 

 

 

 

 

 

 

 

 

 

 

 

 

 

 

 

 

어머니의 대학시절 휴일을 이용하여 어머니의 고향집(황해도 장연)에 찾아온 어머니의 학우들

당시(1949년도) 갓스물 여대생들의 교복차림이 무척 의젓해 보입니다

사진 왼쪽의 사복차림의 어머니...... 많이 그립습니다

 

 

막내동생의 극진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어머니의 묘소가 참 깔끔 합니다

 

 

 

청소년시절 같은교회에 다니며 각별한 친분을 쌓던 목사동생과 매제인 김흥진 장로

 처남 매부사이가  된 둘은 어느덧 환갑을 훌쩍넘긴 나이가 되어있읍니다 

 

 

 

사진 오른쪽에 키가 큰 청년이 오는 12월달에 저의 조카(막내동생의 딸)사위가 될 사람 입니다

 

 

 

 

 

 

4남매의 연으로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60년을(막내동생 기준)훌쩍 넘었읍니다

저희가족들의 순번을 정할때 맏이인 제가 1번이면 막내동생이 4번이고 

그다음에 제아내가 5번이며 막내제수씨가 8번이고

저희 큰딸이 9번이고 막내조카(막내동생의 막내딸)가 16번 이며

조카 며느리 1명과 조카사위 3명

조카손주들 6명까지 현재 모두 27명의 대가족이 되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