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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희수씨 부부

매루 2020. 11. 16. 07:34

 

충남 홍성의 빈농에서 태어난 희수씨는

조상대대로 물려온 지독한 가난이 싫어 무작정 상경 수준의 어려운 결정을 내린후

어린 자매들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날품팔이, 공장 노동자, 행상등의 온갖 고생을 하였읍니다

 

1980년대 후반에 저희부부는 인천 만수동의 임대주공아파트에 입주를 하였고

희수씨부부가 그 아파트 단지안의 상가에서 채소장사를 시작 했을때가      

저희 부부가 희수씨부부를 처음 만났던때 입니다

 

희수씨부부는 특유의 성실근면함으로

지금은  넉넉넉 부를 누리며 손자손녀들을 볼보며 지내고 있읍니다

 

희수씨 부부는 몇년전에 천주고에 귀의(歸依 : 믿음에 몸을 맡기고 신앙함)하여

신앙생활을 하며 각종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해오고 있읍니다

 

어제 쉬는날을 이용하여 희수씨부부가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충남 홍성의 바닷가 출신 이어서 생선을 좋아하는 희수씨 부부여서 생선회를 부척 좋아하지만

요즈음 제가 신일이(영흥섬에서 횟집을 운영하고있는 저의 초등학교동창)와 불편한 사이이고

그 내용을 잘알고있는 희수씨부부가 칼국수집을 주장 하였읍니다

저희부부의 단골 칼국수집인 이곳은

사진속의 안내문처럼 식당주인부부와 가족들이 직접 칼국수가락을 만드는곳 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친후 비치팬션을 둘렀읍니다

드나드는 손님들에게 마스크착용 권장과 당부를하는

비치팬션 주인부부의 재치가 엿보입니다

 

 

 

 

사진 앞쪽의 두여인이 제아내와 희수씨의 부인 입니다

 

 

 

 

비치팬션의 잔디밭에 새로운 조형물(사진 가운데 흰색의 머리없는 천사)설치작업 중인데

 

천사 조형물 뒤에는 사다리가 있는데

그사다리에 오른 사람의 머릿부분이 천사의 머리가 될텐데

앞으로 비치팬션의 사진촬영 명소가 될거라는 기대를 합니다 

희수씨(흰색의 종이컵을 들고있는 이)는 꽤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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