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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강씨 아주머니

매루 2019. 11. 29. 17:07



저희 부부가  2013년도 이른봄 부터 영흥섬생활을 시작 할때에

저희 부부의 영흥섬 생활 시작을  반기고 축하 해주시며

당시 젖을 갖 뗀 새끼진돗개  참이를 저희 부부에게 선물을 해주셨던 부부가 계셨읍니다

세월이 제법 흘러 아저씨 께서는 교통사고로 대부도의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게시고 

아주머니 께서는 주말마다 영흥섬의 생선횟집의 일을 도우며 지내고 계십니다

저희부부는 그아주머를  가리킬때에  그녀의 성씨를 따서 <강씨 아주머니>라 부릅니다

오늘 강씨 아주머니께서 저희집에서 월동식량인 김장을 담구어 가셨읍니다

강씨 아주머니는  저를 <참이 아빠>라  부릅니다
























 참이

2013.06.09 작성글



어제(2013년 6월 8일 토요일) 저와 제아내는 두달여의 준비과정을 어느정도 마친후

이곳 영흥도에 <영흥도 하수오농장> 이라는 상호의 민박을 겸한 식당을 개업 하였읍니다

개업준비 동안 밭농사도 함께 지어 오면서 꿩과 고라니등의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빈번하기에

지인들에게  진돗개를 키워야 하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었는데

개업일에 맞추어 생후 1개월 정도 된 아기 진돗개  한마리가 선물로 들어 왔읍니다

아기 진돗개를 저희에게 선물한 사람이 강아지의 이름을 개업식에 맞춰서 들어왔기 때문에  

<개업이>라고 지을것을 이야기 했읍니다

저는 강아지의 이름을 참(眞, charm)이라고 지었읍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영흥도를 드나 들면서 인천 만수동 집 옥상으로  캐 옮겨 심었던 영흥도 들꽃들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저희 개업일에 맞추어 활짝 예쁘게 피었읍니다

 

 

 

어미품을 떠난지 한시간도 체 안된 녀석 이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명랑 합니다

 

저희 식구들은 물론 손님들에게 귀여움을 받습니다

 

 

 

손님 한분은 슬리퍼를 빼앗을수 없어 깨끔발로 식당안에 돌아 오셔야 했읍니다

 

 

 

 

 

 

 

식당 안에서 손님들의 지나친 관심과 손길이 귀챦았는지 식탁 다리사이로 몸을 숨기곤 잠을 잡니다

 

 

 

개업선물로 들어온 중국산 고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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