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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이야기

마래모래 님

매루 2019. 11. 26. 09:09





영흥섬의 저희 이웃들 중에는 마래모래님이 계십니다

1958년생으로 충남 예산의 몹시 가난한 집 출신인 그는 갖은 고생끝에

지금은 경기도 안산의  전철역(중앙역) 출구옆에  상가와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으며

대부도와 영흥도에 각각 포도밭을 가지고있는 입지전적인 인물 입니다

낯선이들에게 쉽게 곁을 내주지않는 제가 그(마래모래 님)를 좋아하는 까닭은 

일반적인 졸부들과 달리 성실근면함은 물론이며 늘 겸손한 가운데

3년밖에 나이차이가 나지않는 저를 깎듯이 연장자 대우를 해주는 그의 겸손함 때문 입니다



<마래모래>는그가 상대방과 대화중에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에 동의를 할때에

<말해 뭘해요>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기에 제가 그에게 지어준 별명 입니다




마래모래님이 가족들과 함께 제주여행을 다녀왔다며

제게 선물을 해준 오메기떡(제주에서 차조가루를 익반죽하여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삶아 고물을 묻힌 떡)



어제 마래모래님이 저희집에 가져다주신 사과와 배 입니다

보름여전에 저는 마래모래님의 영흥도 밭을 지나가다가

그곳의 사과나무에 주렁주렁하던 사과들을 카메라에 담았던적이 있읍니다






마래모래님 포도밭의 사과들













Enrico Toselli(이탈리아) 작곡

'Nightingale'(소쩍새)소리가 포함된 음악은 나이팅게일 세레나데,

새소리가 없는 것은 '토셀리의 세레나데'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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