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멋대로 놀아라'(록앤롤뮤지컬 Viva Las Vegas) 본문

추억

'멋대로 놀아라'(록앤롤뮤지컬 Viva Las Vegas)

매루 2019. 1. 4. 11:34

 

 

1966년 2월경 명동극장에서 공연했던 <멋대로 놀아라>의 영화간판이 있던모습.   
당시 겨울날의 명동 모습이 잘 보이고 있다.
시계탑의 시계가 5시 15분을 가리키는66년 2월 어느날 저녁 무렵의 명동 모습이다

, 29세엘비스 23세의 안마가렛

가수 겸 영화배우인 안-마그렛이 종래의 연기폭을 뛰어 넘어 호평을 받은 영화이다. Ann-Margret ; 정말 미국적인 낙천주의를 바탕으로 한 끝없는 밝음, 그 각선미, 싱싱한 섹스어필과 노래하고 춤추는 뮤지컬의 재능, 그와 같은 한 시대 전의 헐리우드 장점이 이 여우에겐 갖추어져 있었다. 더욱이 요염스럽기까지한 얼굴 생김새와 말괄량이 기질, 그녀는 20년 가까이 영화의 주역을 해왔지만 이런 것 때문에 ‘귀여운 말괄량이’라는 인상을 씻지 못했다.

 

 

 

 

[뎀보의 세월따라 노래따라] 고2 겨울방학때 본 추억의 영화 '멋대로 놀아라'(록앤롤뮤지컬 Viva Las Vegas)

yemima
2012.01.17 19:10:11
 
[뎀보의 세월따라 노래따라] 1966년 1월 고교 3학년 겨울방학 때 본 추억의 영화 '멋대로 놀아라'(비바 라스베가스)


록앤롤 뮤지컬 'Viva Las Vegas ㅡ 비바 라스 베가스'

영화 본명은 '러브 인 라스 베가스' (Love In Las Vegas)


그레이트브리튼 섬에서 이 영화와 사운드트랙이 'Love In Las Vegas'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그 까닭은 '엘비스 프레슬리' 영화가 개봉된 같은 시기에 '비바 라스베가스'라는 이름의
다른 영화가 존재하였기 때문이었다고 전한다!!

한국에서는 영화제목 '멋대로 놀아라'로 개봉하였다!!

일본에서는 '라스 베가스 만세'라는 영화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이 영화 촬영 후, 앤 마가렛이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청혼했다는 소식에 세계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었다.
엘비스는 독일 출신 '프리스길라'와 이미 약혼한 상태였었다...

만약에 '앤 마가렛'의 청혼이 성사되었더라면...프레슬리는 그렇게 44세의 한창 나이에
'비명에 타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조용히 되새겨본다. 사망 원인이 '약물과다 복용'...
이는 연예인들에게 따라붙는 통칭이 아니었던가...'마릴린 몬로'의 경우도 그랬고...
1966년 1월, 고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집앞의 극장에서 본 영화를 본 그날은 유난히도
겨울답게 얼음이 꽁꽁 얼어있었다...
집앞과 극장앞 신작로 위에...

 
'C'mon Everybody ㅡ 다들 나를 따라 해!!'
젊은이들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다.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qiJ7uQfogKA

[엘비스 프레슬리가 자동차 수리공이면서 카레이서로 나오는 록앤롤 뮤지컬]


'럭키 잭슨'(엘비스 프레슬리)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에 나가서 우승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호텔 수영 선생인 '러스티 마틴'(앤 마가렛)을 만나 첫 눈에 반하게 된다. 뜻하지 않은 라이벌 엘모까지 나타나면서 자동차 경주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된다.


사운드트랙엔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여주인공인 앤 마가렛은 'What Am I Supposed to Do?'(제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는 곡으로 올드팝 팬들에게 잘 알려진 가수이기도 한다. 필자는 중학교 시절때부터 이 곡을 즐겨 들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앤 마가렛은 근래에도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종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영화중에 보면 엘비스 프레슬리가 노래를 하고 앤 마가렛이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어찌나 독특한지...이 영화의 클라이막스이기도 하다!! '당시엔 저런 춤이 유행이었었지'...하는 생각을 하며 즐겁게 보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요즘 젊은이들이 보면,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O.S.T.]

01. Viva Las Vegas

02. If You Think I Don't Need You

03. I Need Somebody To Lean on

04. You're The Boss(with Ann-Margret)

05. What'd I Say (흑인 맹인가수 레이 찰스의 명곡이요, 1960년대 우리네 극장쇼의 단골 곡목이었다/쟈니리, 정원 등이 자주 불렀던 곡이다)

06. Do The Vega

07. C'mon Everybody(본 영화의 클라이막스)

08. The Lady Loves Me(with Ann-Margret)

09. Night Life

10. Today, Tomorrow And Forever

11. The Yellow Rose Of Texas / The Eyes Of Texas

12. Santa Lucia

13. Roustabout

14. Little Egypt

15. Poison Ivy League

16. Hard Knocks

17. It's A Wonderful World

18. Big Love Big Heartache

19. one Track Heart

20. It's Carnival Time

21. Carny Town

22. There's A Brand New Day on The Horizon

23. Wheels on My Heels

◆'멋대로 놀아라'(비바 라스베거스)의 1966년 신정프로 신문광고 (경향신문/1965.12.28 발행).

[미니시놉시스]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아 생전에 출연한 33편의 영화가운데 15번째 출연한 조지 시드니(George Sidney) 감독의 영화이다. 그의 영화로는 처음으로 외국에서도 동시에 상영이 된 작품이며, 당시에 영국에서는 'Love In Las Vegas'로 상영되었다. 엘비스는 라스베가스의 카레이서로 앤 마가렛은 수영 선생님으로 서로간의 사랑과 일을 만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전형적인 엘비스 스타일 특유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으며, 특히 국내 올드팝 팬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명곡 'I Can't Stop Loving You'의 Ray Charles 원곡인 'What I Say', 앤 마가렛과의 멋진 하머니가 일품인 'Come on Everybody'(C'mon Everybody),
그리고, 엘비스 매니아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발라드 'Today Tomorrow And Forever'가 들어있다. 1966년 신정프로로 개봉되었다!!

[뎀보의 추억]

이 영화가 개봉된 이후로, 우리네 '지방극장쇼'(지금의 '투어')에서의 변화가 일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인기있었던 '쇼 사회자'(지금의 MC)로서는 '최대성, 심철호, 곽규호, 이대성, 박응수, 송해, 쓰리 보이, 위키 리(이한필)' 씨 등 여러분들이 기억에 떠오르고 있다.


작년에는 유난히도 연예계의 인물들이 지는 해인지라, 배삼용, 백남봉, 이대성, 트위스트 김(본명.김한섭) 씨도 작고하셨다. 이대성 씨는 MBC 코미디극에 단골로 출연했던 분으로, 18세(?)인가 어린 나이에 '쇼사회자'로 등극하였다 해서 그당시 지방에서는 큰 인기를 얻은 기억으로 떠오른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안 마그렛이 주연한 이 '록앤롤 뮤지컬' 영화가 개봉된 이후로, '지방극장쇼' 무대에서는 'What'd I Say''Hound Dog'이 단골 메뉴로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이런 미국 팝을 부르다가 인기에 오른 가수들이 있었으니, '쟈니 리'(뜨거운 안녕)와 '정원'(허무한 마음) 씨들이 떠오른다.


◆1960년대 극장쇼 초대권이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작년에 작고하신 '트위스트 김'이다. 바로 그 옆으로 '쟈니리, 정원' 씨의 모습이 보인다.


쇼 사회자의 단골메뉴는 바로 이것이었다:

'방금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누구, 누구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요란한 드럼솔로로 오픈을 하면서 댄싱팀(5-6명)의 현란한 춤이 시작되면, 장내는 흥분의 도가니...손가락 휘파람소리...민초들이 풀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기 때문이었다.


'쟈니 리' 씨는 자주 뵌지라서, 지금도 그분의 무대 제스쳐가 환히 비쳐오곤 한다. 쇼밴드마스터인 트럼펫 연주자 '이상우' 씨가 '쟈니 리' 씨의 재능과 그 발전가능성 있으며, 자신이 그를 '양자'로 삼았다는 히든 스토리를 전한 것도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서 '이상우' 씨의 예견대로 '쟈니 리' 씨는 '뜨거운 안녕'으로 인기정상에 오르게 된다.


1967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시절, 일제 소니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틀면서 '한밤의 노래' 시간에 자주 나오던 노래 '뜨거운 안녕'이다!! 지금도 그 시절의 그 노래들과 영화들을 잊지 못함은, 필자의 '못다이룬 꿈' ㅡ '未完의 딴따라'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올드 연예인들이 아침 프로에 나와서 지난 과거사들을 밝히는 프로를 유심히 놓치지 않는다. 그러다가 2010년 12월 2일 방영된(KBSTV '여유만만') 원로배우 '윤양하' 씨 프로에서 놀라운 사실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1964년 동경올림픽에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선수 출전의 꿈이 좌절되자, 그분은 친지의 권유로 영화 배우의 길을 택하였다. 그리하여 그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영화배우 '신성일' 씨를 찾아가서 조언을 부탁하였단다. 서울 중부경찰서 앞에 '한국배우전문학원'을 추천하더라는 것이다. 그곳이 유일한 영화배우를 위한 '보금자리'로 기억된다. '아, 그랬었구나!!' 필자는 자신도 모르게 감탄이 흘러나왔다. 필자도 그 학원에 통신으로 등록하였고, 공부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지방에서는 여러 여건들이 힘들었기에, 필자는 통신교육과정에 입학하여 집안 몰래 공부 중이었는데...그만 나중에 발각이 나가지고 큰 형님한테서(아버지는 무척 필자에게 관용적이셨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딴짓한다'고...무진장 혼줄이 난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이 모든 것이 어머니의 '고자질'(?)에서 비롯된 것이다. 필자는 중3 때부터 시작하였으니 말이다. 지금 기억으로는 얼마 전에 작고하신 유현목 감독님이 학원장이셨고, 그 당시 신성일 씨는 '분장담당'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16년전에 어머니께서, '에이구, 지금 이리도 딴따라가 잘 되는 때가 오리라고 생각했남?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니가 딴따라 될려는 걸 밀어줄 걸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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