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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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이야기

승권이 부부

매루 2018. 11. 26. 20:44





쉬는날(11월 25일 일요일)을 이용하여 승권이부부가 김장을 하러 영흥섬에 들어왔읍니다




슬하의 남매(1남 1녀)를 모두 출가시킨 승권이 부부는 100여일전에 아들부부에게서 쌍동이 손자를 얻었읍니다 

쌍둥이아빠(저)의 친구가 쌍동이 할아버지가 된 셈 입니다





아내는 뭐든지 맛있게 잘먹는 승권이부부를 위하여

굴, 꼴뚜기, 보쌈용 삶은돼지고기등을 준비하였읍니다



승권이의 입이,,,,


충기엄마의 입도,,,,,




쉬는날을 이용하여 마도의 경운씨부부도 찾아왔읍니다




저희집에서 지내고있는 깜순이(흑염소)는 그동안 먹이걱정은 하질 않았었읍니다

저희부부의 영흥섬생활중 가까운 이웃중에는 왕오디 농장을 운영하는 아일랜드참뽕농장 부부가 계시는데

그동안 깜순이는 아일랜드참뽕농장의 비닐하우스안에있는(따뜻한 실내온도로 신선한 뽕잎이 많음)뽕잎을 먹어왔읍니다

몇일전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나더니 깜순이가 가장 잘먹는 뽕잎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이러한 사정을 알고있던 경운씨부부가 사강에서 송아지용 사료를 사가지고 온 것 입니다


경훈씨와 승권이는 몇년전에 서로 통성명을 하여 아는 사이인데

소주에 막걸리가 몇순배 돌자 경운씨는 승권이부부에게 대부도로  2차를 가자고 조릅니다




승권이는 저희집에올때마다 장을(?)봐오는데  그때마다 참이몫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참이는 승권이의 승용차를 알아봅니다



선물을 받고난후의 펜서비스인지 참이는 쥐한마리를 잡아다 구경을 시킵니다






사회적으로 노래방문화가 한창이었던 90년대에

저희부부와 승권이부부도 함께 노래방엘 가곤 했었는데 

노래방에서 승권이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를

충기엄마는 심수봉의 남자는배 여자는 항구 노래를 즐겨 불렀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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