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영흥섬 비치팬션의 춘란(春蘭) 본문
저의 암투병이 한창이던 2000년대 중반에 이웃인 승미 아버지는
그해 설날에 고향(전남 강진)에 다녀온 직원이 캐왔다는 춘란(春蘭)을 저에게 가져다 주셨읍니다
제가 평소에 화초 키우기를 좋아하는것을 알고 계셨던 승미아빠가 저의 병문안을 겸해서 가져다 주신겁니다
마른 잎줄기와 묵었거나 죽은 뿌리들을 떼어내는 손질을 한후 화분에 심었더니
그다음해 3월에 보기좋게 꽃대를 올리더니 해마다 꽃구경을 시켜 줍니다
2013년에 영흥섬으로 이사를 온후 저희부부는 영흥섬의 비치팬션주인부부와 좋은이웃 사이가 되었고
제가 키우고있는 난초들이나 들꽃과 화초들이 꽃을 피우면 비치팬션의 로비에 전시를 해주기 시작을 하였고
그녀석들은 비치팬션을 찾는 손님들의 관심과 호감을 끌어내며 호평을 받고있다며
비치팬션 주인부부께서 늘 고마워 하십니다
별도의 가온(加溫)없이 농업용 비닐로 만든 저의 온실에서 겨울을 난 난초들 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에 몇개의 닌초들이 동사(凍死)를 하였읍니다
파란색 표시가 되어있는 화분이 이글의 주인공 입니다
10여년전에 승미 아버지께서 가져다주신 난초인 춘란(春蘭)이 올해도 꽃을 피웠고
겨울을 난 저희집 온실을 떠나 비치팬션의 로비에서 자테를 뽐내고 있읍니다
비치팬션의 로비에는 지금은 영흥섬에서 보기 어려워진 복수초도 예쁘게 피어있읍니다
제가 영흥섬에 처음 구경을 왔었던 2006년도 봄에만해도 십리포해수욕장과 통일사를 잇는 임도(林道)의 풀섶에는
마치 노란색 페인트를 부어놓은듯 복수초꽃 노란색이 지천이던 시절이 있었읍니다
봄기운이 찾아드는 영흥섬 비치팬션
춘란(春蘭)
2012.03.29 09:23 작성글
보춘화(報春化) 또는 춘란(春蘭)은 난초과의 식물이다.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충청남도 이남 산지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굵은 뿌리는 사방으로 퍼지며 백색의 수염뿌리가 있다.
잎은 뭉쳐나며 길이 20~50cm, 너비 6~10㎜의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가느다란 톱니가 있다.
꽃은 3~4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며 지름 2~3cm이고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줄기는 10~25cm로서 육질이며 막질의 초상엽으로 싸여 있다.
포는 길이 3~4cm의 피침형이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3~3.5cm로서 도피침형이며 다소 육질이고 끝이 둔하다.
꽃잎도 이와 비슷하지만 다소 짧다. 순판은 백색 바탕에 질은 홍자색 반점이 있으며 안쪽이 울퉁불퉁하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중앙의 열편은 크고 입술처럼 젖혀진다. 열매는 길이 5cm 정도로서 곧게 서며 7월 경에 익는다.
봄을 알려준다는 뜻에서 보춘란(報春蘭)이라 부른다
2012,03,10 어진내
2012,03,26
사람들은 춘란꽃을 피우면 그해에 좋은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제가 키우는 춘란이 꽃을 피워준것 자체로 저에게는 좋은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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