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띠동갑 저팔계 본문
옛 인천 시민회관
시민회관 건물 왼쪽에 대한생명건물이 아직 없는걸로 보아 1970년대 후반의 모습으로 추정이 됩니다
1986년 5월 3일 인천 주안의 시민회관에서는 신한 민주당의 개헌 추진 위원회 경기·인천지부 결성 대회가 예정되어 있었읍니다
이날 시민회관 주변에는 재야, 노동자, 학생, 시민등 3만여명과 경찰은 73개 중대, 1만여 명의 병력이 대치를 하고 있었읍니다
정오께에 시민회관옆에 있는 주안1동 성당에서 한 무리의 시위대가 나타나면서 양측간에 충돌이 시작 되었읍니다
지금은 헐려(2001년)업어진 옛시민회관 건물이 있었던 자리
사진 왼쪽 위의 뻘건색 표시가 된 건물의 5충에 당시 저의 사무실이 있었읍니다
당시 시민회관 건녀편에 있던 건물의 사무실(5층)을 쓰고있던 저는 그날의 현장을 생생히 목격을 하엿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TV에서는 시민회관 근처에 있었던 민정당 지구당사와 경찰차의 불타는 모습과
난장판이 된 시민회관 앞 시위의 모습을 연이어 방영 되었는데
저는 당시정권이 이일을 시위의 폭력성과 좌경 폭력 세력에 의한 난동이라고 몰아간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정권의 부도덕성과 대국민 폭력과 기만에 분노를 느끼게 되자
그다음날 저는 신한민주당 당사에 찾아가 당원등록을 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당시 5,3인천 민주화항쟁을 주도했던 이호웅씨(전 국회의원)와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2001년 연말께 저희부부가 운영을 하고 있었던 식당(갈빗집)에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저팔계 모습의 남성이 찾아왔읍니다
당시 국회의원 이었던 이호웅씨 지구당사무실의 신임 사무차장인 기홍씨 였읍니다
신임 인사차 오기도 했지만 다음해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구의원 출마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저 함 이었읍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와 기홍씨의 인연이 어느덧 19년째로 접어듭니다
지난해 연말께 기홍씨는 올해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인천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의사가 있음을 보이더니
오늘 그동안 근무하고있던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 한다고 합니다
몇일전 그와의 전화통화때 저는 그에게
지금처럼 좋은사람(문제인 대통령과 그 주변사람들)들과 함께 근무를 하고있는게 좋지 않냐며
그의 지방선거 출마를 만류 했읍니다
하지만 저와 띠동갑(1967년생)인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나름대로 가져왔던 꿈에의 도전을
도와주어야겠다고 다시 생각을 하였읍니다
모쪼록 그가 품어왔던 꿈이 이루어지고 펼쳐지길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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