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김성근감독과 도원야구장의 추억 본문
태평양 도핀스 감독때 CF를 촬영한 김성근 감독(출처 : 디시인사이드 SK 와이번스 갤러리)
삼미 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태평양 돌핀스 등 인천을 연고지 프로야구팀의 성적이 항상 바닥을 맴돌고 있을무렵
1988년말 당시 OB베어스 감독 이었던 김성근 감독이 태평양 돌핀스의 새감독으로 부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989년 태평양 돌핀스는 인천연고팀 최초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냅니다
그해에 박정현,최창호,정명원 이라는 신인 투수트리오의 빼어난 활약도 있었지만
야신 으로 불리우는 김성근 감독의 지략이 크게 맞아 떨어진 중요한 사건이 있었읍니다
만년 꼴찌팀에 부임한 김성근 감독은 팀의 전력을 분석후 수비야구에 치중을 하게 되고
팀내 박정현,최창호,정명원등 수준급 투수들로 짜여진 강한 투수력의 장점을 승리로 이끌어내기 위하여
투수들에겐 절대 불리했던 좌우 91m 센터 110m에 불과한 도원구장의 팬스거리(당시 국내 최소구장)를
태평양 구단에 건의하여 당시 5m 높이였던 팬스높이를 7,1m로 높이게 만들었읍니다
수학이나 물리학에 문외한 이어서 외야팬스높이가 7,1m인 야구장에서 홈런을 치려면 몇m 비거리의 홈런을 쳐야 하는지 모르지만
아뭏든 그해 도원야구장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생산된 홈런 갯수가 잠실구장의 그것과 필적할 정도로 홈런이 적게 나왔으며
김성근 감독은 박,최,정 신인 삼인방 투수의 활약과 거포들이 즐비했던 당시 타팀의 공격력을 7,1m높이 팬스의 도움을 받아 실점을 줄여
인천연고팀 최초의 포스트시즌 진출 이라는 업적을 이루어 냅니다
이 일 하나만 보아도 김성근 감독을 진짜 야신 이라 칭 할만 합니다
김성근 감독이 높이를 7,1m로 높인(노란색 줄) 도원야구장 외야팬스
프로야구 경기장이라 하기에는 잔디상태가 좋질 않습니다
현대 유니콘스 홈경기장때의 도원 야구장
당시 도원구장 입장권을 사기위하여 매표소앞에서 숭의로타리방향으로 길게 줄을선 관중들
태평양 돌핀스에 김성근감독 부임후 늘어난 관중들 도원구장 밖 광성고등학교 산에도 구경꾼들이 몰려 있읍니다
태평양 돌풍의 주역 이었던 신인투수 삼인방(정명원,최창호,박정현)
잠수함 박정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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