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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인천 음악다방 DJ 1호

매루 2011. 5. 9. 16:13

 

"오늘은 왠지 …"추억의 팝송 듣고싶어라"
팝음악 연구회, 17일 신포동 향수서'음악다방 콘서트'
2010년 12월 14일 (화) 심영주 thimble@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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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6·70년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 팝음악 연구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향수'(신포동)에서 여는 '제1회 추억의 음악다방 콘서트'에서

그 추억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콘서트엔 인천교통방송 '김광한의 낭만이 있는 곳에'를 진행하는 김광한을 비롯해

윤효중, 김관재, 조성현, 김유철, 우병헌 등이 출연한다.
 

   

▲ 추억의 60·70년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는 17일 신포동 향수에서

제1회 추억의 음악다방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DJ 김광한(오른쪽)씨와

윤효중(오른쪽에서 두 번째)씨가 한국팝음악연구회 회원들과'올드 팝'중흥을 다짐하듯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팝음악연구회


윤효중은 인천의 제1호 전문음악 DJ이다. 그는 6·70년대 신포동의 대표적인 음악감상실인

'별음악 감상실'의 DJ로 활약하며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별다른 대중문화가 없던 당시, 음악은 곧 문화였다.

놀이 문화가 없던 젊은이들에게 음악다방은 음악을 듣고 문화를 교류하고

외로움을 위로받던 보금자리였다.

이번 콘서트에선 추억의 그 시절로 돌아가 본다. 5명의 DJ는 20~30분 씩 자신의 시간을 가지며

유리부스 안에 앉아 관객들이 신청하는 곡을 LP판으로 들려준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광한은 "인천에서 4년 동안 일하고 있는데, 유명 음악감상실 출신 DJ들이

지금까지도 지역 음악인들과 교류하면서 음악을 알리려는 노력이 아름다워 보였다"며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인천은 많은 작곡자와 가수를 배출한 대중음악의 산실"이라며

"당시 동인천, 신포동 일대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DJ들과 함께 낭만을 되새겨 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팝음악 연구회는 기록으로 정리되지 않은 대중음악 분야에 대한 연구·보전을 위해

인천지역출신 DJ들을 위주로 해 지난 달 창단했다.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추억의 음악다방'을

계획 중이다. 1만원. 032-777-1140

/심영주기자 yjshim@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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