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室에서1515

개머리없는 카빈소총의 이종대 문도석 사건 본문

日常

개머리없는 카빈소총의 이종대 문도석 사건

매루 2018. 1. 27. 00:06

 

 

 

1980년에 발표된 최인호씨의 두권짜리 소설 <지구인>은

1973년에 이종대와 문도석이 저지른 실제사건 이었던 '카빈강도사건'을 다룬 소설로

1982년에 이장호 감독에 의해 <그들은 태양을 쏘았다>라는 영화로 재구성 되기도 했읍니다 

최인호씨는 이소설에서 낙오된 자들의 타락을 통해 사회적 문제와 도망자들의 내면을  이야기 하였읍니다


 

이종대와 문도석이 사용 했다는 <개머리 없는 카빈소총>

 

 

 

범인 이종대가 경찰과 대치하던 이종대의 집 주변(1974년 7월 26일)

 

 

이종대 문도석은 끝내 가족들과 함께 자살을선택하였다

1970년대 서울시내를 떠들석하게 하였던카빈강도사건은

우리나라 첫.  총기강도 사건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사상 최대의 수사인원이 동원된 이사건은  범인들을  붙잡기위한 수사과정에서

300여건의 강·절도 용의자를 검거하는 부수적 성과를 얻기도 합니다 

 

 

이종대와 문도석이 카빈강도사건을 일으켰던 1973년도에 저는 대입 재수생 신분 이었고

저는 적지않은 시간들을 학원을 빼먹으며 인천기계공고 뒤에 있던 저의 절친인 혁재네 집에서 지냈었읍니다

그다음해인 1974년 7월 26일에  범인 이종대가 경찰과 대치하다가 생을 마감한 이종대의 집이 혁재네 집 근처 였기에

40년도 훨씬 더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 합니다

 

 

 

 

 

 

한 낮에 울려 퍼진 총성, 최인호 소설 '지구인', 이장호감독 영화로 재구성

구로 타임즈

2015.08.30  

 

지금으로부터 43년 전 여름 무렵인 1973년 8월 25일 오전 11시 35분경.

'구로공단'인 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 내 '호꾸리꾸 주식회사' 앞에서 난데없는 총성이 울려 퍼졌다.

'총소리를 듣고 회사 직원들이 놀라 뛰어나왔다.

정문 앞엔 회사 경리 직원 전기호(23) 씨가 쓰러져 있었다.

범인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전 씨 손에 들려 있던 현금 378만 원을 가로채고

직원들에게 총을 겨누며 차를 타고 달아났다.

사건에 사용된 검은색 코티나 차량은 당일 밤 11시 경 성산동 주택가 빈터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차량 번호판은 떼어진 상태였으며 차안에는 '지문채취 열심히 해보슈'라는 쪽지만 남겨져 있었다.

사건의 범인은 이종대와 문도석. 이들의 범행은 이른바 '카빈강도사건'으로

 차량과 총기를 이용한 지능형 범죄라며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구로공단에서 일어난 이날 사건은 후일 이종대의 단독범행으로 밝혀졌지만

차를 버릴 때엔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교도소에서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둘은,

출소 후 범죄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직업을 갖지 못하는 생활이 지속되자 범행을 결심했다.

이들은 경기도 평택 예비군 무기고에서 총을 탈취하며 사람을 쏘지 말자고 합의했지만

결국 이날 사건으로 전 씨는 사망했다.

구로동 주민인 박 모(62)씨는 "그 사건으로 동네가 술렁이긴 했는데

그 뒤로 한참 별일이 없었고 당시 어느 국가(핀란드)하고 수교한다는 얘기가 대서특필 돼서

강도사건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

당시보다는 나중에 더 화제가 됐는데

어쨌든 대낮에 총기 강도라니 놀랄 수밖에 없던 게 사실"이라고 회상했다.

이들의 범죄는 이후 약 1년가량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범행의 유형, 수법 등으로 미뤄 1972년 9월 발생한 이정수 납치사건과 동일범으로 추정했지만

큰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덜미가 잡힌 것은 1974년 7월 25일 새벽 4시 경.

문도석과 이종대는 당시 한탕 큰 범죄를 벌이기 위해 벼르고 있었다.

마산수출지역을 범행 타깃으로 삼고 내려갔지만 여의치 않자 다시 구로공단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미 둘의 사이는 틀어지기 시작했으며

문도석의 실수로 주민등록번호가 드러나면서 행적을 추적당하기 시작했다.

이후 둘은 각자의 은거지로 달아났다.

문도석은 개봉동 누나의 집으로, 이종대는 인천 주안동 자신의 집으로.

문 씨는 결국 누이의 집에서 아들 상훈과 함께 총으로 자살했다.

자살하기 전 남긴 유서에는 아내에게

"지금껏 거짓과 허세로만 살아온 남편을 그래도 끝내 믿어주고 함께 울어준 당신의 애정이

이 순간 눈물 속에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자수하고 싶었지만 이미 때가 늦었어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어찌 살겠다고 발버둥 치겠소.

 내가 죽더라도 낙심 말고 좋은 남자와 재혼하여 굳세고 성실하게 살아주기 바라오"라는 말이

남겨 있었다.

 

인천으로 달아난 이종대의 집은 곧이어 경찰로부터 포위를 당했다.

 이 때 이종대는 경찰과의 대화에서 총을 훔친 경위와 1972년 유기한 이정수의 시체 위치 등을 전달한다.

 다만 자수할 수는 없다며 가족의 안위도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의사를 표했다.

경찰이 1972년 납치된 이정수의 시체를 찾을 수 없자

이종대는 구체적인 약도를 그려주기까지 하며 수사에 협조했다.

그러나 대치 17시간 만인 7월 26일 오후 8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장에는 부인과 아들 태양(4), 큰별(2)도 함께 숨진 채 누워있었다.

후일 가해자 문 씨의 부인과 납치살인 사건의 피해자 이정수 씨의 부인이 경찰서에서 함께 만났지만

 이 씨의 부인은 원망은 없다며 가장 없이 살아가야할 서로의 처지를 동정했다는 후문이다.

 

비극으로 끝난 2년여 간의 활극은 이후 최인호의 소설 '지구인(1980)'과

이장호 감독의 영화 '그들은 태양을 쏘았다(1982)' 등을 통해 재구성 됐다.

이종대와 문도석은 재고의 여지가 없는 흉악범죄자였지만,

몇몇 예술가들은

낙오된 자들의 타락을 통해 사회적 문제와 도망자들의 내면을 눈여겨보기도 했던 것이다.

 

박주환 기자 will9100@kurotimes.com

 

 

 

 




 

 

      

once 
 
Jose Feliciano ~
Once There Was A Love
 
 
Once there was a love
deeper than any ocean
Once there was a love
filled with such devotion
it was yours and mine

To hold and cherish
and to keep for a life time
Then you went away
on the lonely day
once there was a love


Now I don't know how I can go on
Somehow I feel so all alone
wondering where I've gone wrong


Once there was a love
that will never come again
so let's not pretend
Once there was a love
but that was long ago


Now I don't know how I can go on
Somehow I feel so all alone
wondering where I've gone wrong


Once there was a love
that will never come again
so let's not pretend
Once there was a love
but that was long ago


한때 어느 바다보다도 깊은
사랑이 있었습니다
깊은 애정(헌신)으로 가득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건 당신과 나의 사랑이었습니다

평생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소중히 간직했습니다
그러나 쓸쓸한 어느 날
당신을 떠나버렸습니다
한때 그러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제 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외로운 마음, 혼자라는 느낌이랍니다
어디서부터 내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찾아오지않을 사랑이
한때 내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없었던 일로 여기려고 합니다
한때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오래 전의 일이었습니다
 
 이제 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외로운 마음, 혼자라는 느낌이랍니다
어디서부터 내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찾아오지않을 사랑이
한때 내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없었던 일로 여기려고 합니다
한때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오래 전의 일이었습니다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 이야기  (0) 2018.02.02
영흥섬의 눈  (0) 2018.01.31
정현과 인천 테니스의 추억  (0) 2018.01.26
라면 이야기  (0) 2018.01.25
통일벼와 쌀막걸리의 추억  (0) 2018.01.25